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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16 21:37:39
  • 수정 2021-10-17 18: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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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은 10월16일 필자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 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공산당은 이론보다는 실천에서 그 참모습이 드러난다. 스탈린은 공산주의자들은 거짓말을 하되 큰 거짓말을 해야 한다고 교시한다. 거짓말을 대중이 진실로 받아들이게 하려면 큰 거짓말이어야 하고 그래도 믿지 않으려고 하면 큰 거짓말에 적은 폭력을 30% 가미할 때 거짓을 진실로 만들 큰 힘이 생긴다고 설파했다. 주사파들이면 다 아는 이야기다.


북한은 바로 이를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다. 6.25 ‘남침’을 아직도 ‘북침’이라고 우기고 있다. 소련이 망하고 비밀문서 보관함에서 김일성과 스탈린이 합작했던 남침의 진상이 드러나고 그 문서의 진본을 옐친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주어서 밝혀졌지만 북한은 지금도 북침설을 고집한다. 큰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남조선 괴뢰들이 미국 사주를 받고 일으킨 전쟁이라는 것이다.


그러한 행태가 지금 우리 주변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대장동 개발을 빙자한 거액의 부정비리 사건은 그 몸통이 누구인지 만천하에 드러났고 부패사업을 주도한 인물들의 정체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어도 당사자는 이를 시인, 사과하기는커녕 오히려 이 사건을 ”국민의 힘 게이트“로 덮어 씌우고 있다. 남침이 북침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그러면서 워낙 당당히 큰소리치면서 국정감사장에서 모든 것을 밝혀 ‘비리’를 ”공헌“으로 바꾸겠다고 떠들고 있다. 그럴듯하게 들리게 말이다. 큰 거짓말 전법을 그대로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폭력배들을 가세시켜 폭력 30% 배합전술’까지 구사했다고 한다.


누구나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7000억정도의 자금을 조달하면 정권매입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 바로 오늘 우리나라의 현실 앞에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은 엄정수사로 진상을 밝히라고 했다지만 국민들은 대통령 말을 믿을 여지가 없다. 대법원 판사도 비리의 엄호세력이었다고 한다. 지금의 검찰총장도 총장으로 임명되기 직전 변호사 시절에 부패세력의 고문변호사였단다. 더민주의 정치 거물들도 자당 내의 경선에서 어느 후보의 편이었던가를 보면 그들도 모두 대장동 게이트의 거액 특혜분자들로 보인다.


해법은 오직 하나다. 국민들의 영혼속에, 이 나라의 역사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살아 움직이는 4.19 혁명의 DNA가 폭발하는 것이다. 2019년 10월 3일과 9일의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4.19의 DNA만이 한국 민주주의를, 공정과 상식과 법치를 살리는 길임을 믿는다. 지금 온 국민은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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