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3-12 17:23:29
  • 수정 2018-03-12 18:23:27
기사수정
-학교측은 정 모 교사의 성추행 사건은 “이미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왔지만 그동안 본격적으로 공론화하지 않은 것 뿐이지 성추행 사실은 분명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당사자인 정 모 교사는 “100% 학교측의 조작으로 자신은 성추행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
-성추행 의혹 정교사, 학교측 다른 비리도 제보, 학교측은 전면 부인
-학교측에 의해 강제면직된 교사들 또 있다고 주장, 학교측은 '사실과 다르다'
-본지의 진실규명 토론회 요청에 정 교사 거부, 학교측 환영 의사 밝혀
-정교사, 학생들 협박당하고 있고 자신도 폭력 당했다 주장
 학교측, 증거 있으면 공개하라, 학교는 정 교사를 전혀 폭력한 사실 없다
-민변과 참여연대가 보고 있으니 '기사 제대로 쓰라'고 협박성 발언도 해
-학교동창회 중심, 서울시 교육청에서 진상 규명 1인시위 진행


▲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성추행 교사 관련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1인시위 [사진: WHY TIMES]


서울미술고의 여교사에 의한 남학생 성추행 사건이 양측의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본지가 단독 보도한 서울미술고의 성추행 협의 여교사 정 모씨는 서울미술고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100% 학교가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으며 학교측은 동창회를 중심으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로 맞서고 있다.


[관련기사: 파면당한 성추행 전교조 교사, 공익제보자로 포장해 학교 공격 ]


학교측은 정 모 교사의 성추행 사건은 “이미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왔지만 그동안 본격적으로 공론화하지 않은 것 뿐이지 성추행 사실은 분명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당사자인 정 모 교사는 “100% 학교측의 조작으로 자신은 성추행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추행 혐의 정 모 교사의 반박; 나는 성추행 사실이 전혀 없다.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 교사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거론되는 내용들은 학교측의 전형적 언론 플레이”라면서 “학교측은 2016년부터 개인적으로 탄압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양 모 교사를 쫓아내려는 일에 참여하도록 압박받았으나 거부하자 탄압이 시작된 것”이라 했다.


그래서 학교측이 자신도 쫓아내기 위해 성추행이라는 사건을 조작한 것이라는 것이다.

학교측 고발로 검찰의 조사가 시작되었으나 “검찰에서 무혐의 나자 또다시 학생들을 회유하여 성추행 혐의 사실을 조작했다”고 정교사는 주장했다.


즉 “1차 전수조사에서 자신에게 아무런 혐의가 없자. 2차 조사를 하여 성추행 사건을 만든 것”으로 “철저하게 학교 비리를 숨기고자 만든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정 교사는 “성추행 사실은 결코 없으며 학교측 주장은 조작된 것”이라고 누차 힘주어 강조했다. 정교사는 그 증거로 “학교측 주장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했다.

“그 학생들은 공개된 장소에서 성추행 사실이 없다고 입증하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

오히려 “성추행 주장을 하는 학생들은 학교 측이 회유한 것으로 본다”고 까지 말했다.


정 교사는 이어 “학교 측은 내가 그 학생들을 회유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나는 그 학생들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 오히려 그 학생들을 접촉한 이는 학교측 정 모 교사였다. 회유하고 협박했다. 오죽하면 학생들이 협박했다고 카톡을 보냈겠는가?”라고 주장을 했다.


정교사는 “성추행의 날짜, 장소 등이 명확치 않다”면서 “민변에서 다 확인을 해 봤는데 학생들의 진술 내용들이 엇갈리고 부정확하다. 다 사실이 아니다. 분명한 조작이다.”라고 주장했다.


정 교사는 또 “전교조 가입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도움을 받기 위해 가입한 것”이고 “교총은 오랫동안 적을 두고 있었던 곳이고 교총에서 소송비를 다 대주고 있다”고 했다.


성추행 의혹 정교사, 학교측 다른 비리도 제보, 학교측은 전면 부인


그러면서 정 교사는 학교와 관련된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학교내에 교총회원들이 있으면 활동비를 지급해 주는데 그 비용이 20년 동안 김정수 교장 개인통장으로 지급되고 있었다”면서 “그것은 횡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교총회비는 확인해 보니 1인당 월 2천원씩 지급되는데 2015년부터 3년간 27만원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 통장은 그대로 학교가 보관중”이라 해명했다.


“학교는 그 교총회비에 대해 전혀 사용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통장도 정 교사의 주장같이 교장이 관리하지 않았다”고 했다.

학교측은 이어 "정 교사는 마치 어마어마한 교총회비를 횡령한 것같이 말하는데 사실도 아니며 금액도 수십만원에 불과한 것"이라 일축했다.


학교측에 의해 강제면직된 교사들 또 있다고 주장, 학교측은 '사실과 다르다'


한편 정교사는 “자신 외에도 학교측에 의해 강제면직된 교사들이 있는데 이 교사들 역시 학교측에 정면 대응하기 위해 준비중”이라 주장했다.


“2013년에 직권면직된 박 모 선생도 능력없는 교사가 영어를 가르친다는 명분으로 직권면직되었으며 시험문제 조작으로 파면된 백모 교사, 육아휴직을 요구했다고 강제퇴직당한 박 모 교사 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정 교사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박 모 교사는 탭스 325점 토익 415점으로 능력이 안돼 재판에서도 승소하여 확정판결까지 받았으며, 나머지 교사들도 스스로 사표를 낸 것이지 학교가 강제면직 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육아휴직으로 파면되었다고 주장한 박 모 교사도 “강제퇴직이 아니라 12개월의 육아휴직뒤에도 아기가 엄마를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 본인이 원해서 사직한 것”이라며 허위주장에 대해 강력 대처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들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법적으로 다퉈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했다.


정 교사는 “학교는 교사들을 성추행자, 무능력자, 절도범, 시험지조작범으로 만들어 해직하였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각 경찰서에서 명예훼손으로 소송 중”이라 밝혔지만 학교 측은 “그 사건들은 이미 법적으로 다 정리된 문제로 학교 측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이어 “이들 문제에 대해 진실 규명을 위한 청문회도 열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본지의 진실규명 토론회 요청에 정 교사 거부, 학교측 환영 의사 밝혀


한편 본지는 “서울미술고와 정교사 및 변호인과 공개적 자리에서 진실규명을 위한 공개토론”을 제의했으나 정 교사는 거부했다.

“오는 14일에 소청심사위원회도 있다”면서 “증거를 가지고 법리다툼만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환영한다. 공개든 비공개든 언제 어느 때든지 정교사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해도 좋다"고 했다.


정교사, 학생들 협박당하고 있고 자신도 폭력 당했다 주장

학교측, 증거 있으면 공개하라, 학교는 정 교사를 전혀 폭력한 사실 없다


정교사는 이어 “학생들이 이름을 공개하고 나를 위해 변호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들에 대해 학교에서 엄청난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절대 학교에 오지 말라 등의 협박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심지어 “나는 이미 일인시위 도중에 학교 측으로부터 폭행까지 당한 적 있다. 그런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학교에서 협박을 했다면 그 증거를 대라”면서 “공개적으로 진실규명을 하자”고 주장했다.


민변과 참여연대가 보고 있으니 '기사 제대로 쓰라'고 협박성 발언도 해


정교사는 마지막으로 “언론보도 제대로 확인하고 하셔야 한다. 제대로 보도하는지 민변과 참여연대가 분명히 쳐다보고 있겠다. 나도 확인할 것이다.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겠다.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보도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협박성 발언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성추행 교사 관련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1인시위 [사진: WHY TIMES]


학교동창회 중심, 서울시 교육청에서 진상 규명 1인시위 진행


한편 학교 측은 동창회를 중심으로 “성추행 교사가 공익제보자인가? 공익제보자가 성추행 교사인가? 공익제보센터는 대답하라!”는 피켓을 들고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가 성추행 교사를 공익제보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항의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조희연 교육감에게 묻는다! 성추행교사 면죄부 주는 공익제보자 지정이 웬말인가? 사익을 공익으로 포장한 성추행 교사를 엄벌하라! 학교가 성추행교사를 조작하는게 가능한가?”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조희연 교육감에게 진상조사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1인 시위는 지난 9일에 이어 12일에도 하고 있으며 진상규명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동창회 측은 밝혔다.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서울미술고동창회 졸업생들이다.


[관련자료: 청와대 청원진행중-성추행 아동학대 교사가 공익제보자로 교단에 서는 것을 반대합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92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장 추부길 편집장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