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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18 17: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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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알자지라TV캡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유혈 충돌을 이어가는 이스라엘군이 적 지도부를 시야에 뒀다며 정보력을 과시했다.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히다이 질베르만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은 18일 이스라엘 공영라디오 인터뷰에서 하마스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의 시야(sights)에 있다고 과시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을 공습하려 한다"라며 "작전 조건이 성과를 보게 되면 우리가 성공하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그는 또 다른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IDF는 휴전에 관해 얘기하지 않는다"라고 강경 대응 기조를 강조했다.


IDF는 이와 함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날 밤 가자 지구 서부 하마스 테러리스트 조직 군사 목표를 전투기와 항공기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도시를 겨냥한 로켓 발사대도 파괴했다고 전했다.


가자 지구 내 하마스 테러리스트 조직 무리를 향해서도 공격을 가했다는 게 IDF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테러 인프라와 전투 수행 인프라로 사용되던 가자 지구 내 하마스 조직 본부 5곳이 파괴됐다고 IDF는 전했다.


파괴된 시설에는 하마스 고위 간부의 주택 등이 포함됐다. IDF는 "테러리스트 목표물 65명이 공격을 받았다"라며 "전투기 62대와 약 110대의 정밀 무기로 공격을 수행했다"라고 설명했다.


IDF는 이번 공격을 설명하며 "하마스가 고의로 자신들의 군사 자산을 민간인 인구 밀집 지역에 뒀다는 점이 증명됐다"라며 "IDF는 군사 활동이 이뤄지는 동안 민간인이 해를 덜 입도록 최대한 예방 조치를 취한다"라고 강조했다.


동이스라엘 인근 정착촌 분쟁으로 시작된 이번 유혈 충돌 기간 이스라엘과 가자 양측에선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최소 212명, 이스라엘 사망자가 최소 10명 상당으로 추정된다.


IDF는 이와 관련해 자국 공격으로 하마스 요원 최소 120명,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요원 최소 25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사망자 중 상당수가 민간인이 아니라는 취지다.


한편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인 17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강력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휴전을 지지한다는 뜻도 전했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여러 방면으로 폭력에 대응하고 예루살렘에 고요를 가져오려는 노력을 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무고한 민간인을 보호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독려했다"라고 덧붙였다.


미 정치권에선 바이든 행정부에서 승인한 것으로 알려진 7억3500만 달러(약 8327억5500만원) 규모 이스라엘 상대 무기 판매를 지연시키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하원 외교위원회가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로 민주당 신인 진보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팔레스타인의 자위권과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공화당에선 좀 더 강하게 이스라엘을 지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폭스뉴스에 따르면 릭 스콧 상원의원 주도로 총 19명의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이 '테러리스트 공격에 맞선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17일 공개하기도 했다.


스콧 의원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위대한 동맹이자 중동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민주주의의 예시로서, 이스라엘은 우리의 완전한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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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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