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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세계 국방비는 늘어…'1위' 美 39%· 한국 10위 -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 2020년 세계 군비지출 보고서 - 美, 7년 감소 뒤 3년 연속 증가…"中·러시아 등 전략적 경쟁자 인식" - 중국, 26년 연속 국방 지출 늘어…군현대화 사업
  • 기사등록 2021-04-26 21: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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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PRI 보고서 캡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에도 지난해 전 세계 군비지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홀로 세계 국방비의 39%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다. 한국은 10위다.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는 26일(현지시간) 발간한 '2020년 세계 군비지출 흐름' 보고서에서 작년 전 세계 국방비 지출 총액을 1조9810억 달러(약 2200조 8910억 원)로 추산했다. 2019년보다 2.6% 많았다. 또한 SIPRI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8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SIPRI는 "세계 대부분 국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경험하면서도 군비 지출은 전반적으로 계속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작년 전 세계 국방비의 39%에 해당하는 7780억 원을 국방비로 쓰며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미국은 국방비를 7년간 줄였다가 최근 3년 연속 증액했다.


2위를 달린 중국은 2520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비중의 13%다. 중국의 군비 지출은 26년 연속 증가했다. 중국이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현대화 및 확대 정책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을 이어 인도(729억 달러), 러시아(617억 달러), 영국(592억 달러) 등이 3~5위, 사우디아라비아(575억 달러), 독일(528억 달러), 프랑스(527억 달러) 등이 6~8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491억 달러를 지출해 9위다.


한국은 457억 달러로 10위다. 전 세계 군비 지출의 2.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상위 5개국은 전 세계 국방지출의 62%, 상위 10개국이 75%를 차지했다.


11~15위는 이탈리아(289억 달러), 호주(275억 달러), 캐나다(228억 달러), 이스라엘(217억 달러), 브라질(197억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알렉산드라 마크스타이너 SIPRI 연구원은 도이체벨레에 "최근 미국의 군비 지출 증가는 주로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와 더불어 핵무기 현대화와 대규모 무기 조달 같은 여러 장기 프로젝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중국과 러시아 등 전략적 경쟁자들로부터 인식한 위협에 대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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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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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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