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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24 15: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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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기(아줌마는 나라의기둥)대표이자 '배려하는사람들'공동대표, '돈없이 돈버는 일자리플랫폼' 저자인 김용숙 대표의 글이 SNS에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집단종속적인 여성운동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글로 여기에 전체를 전재한다.


▲ 아나기 김용숙 대표 [사진: 김용숙 페이스북 캡쳐]


추한 몸, 더 추악한 침묵

나는 여성계에서 왕따 취급을 받는다.

기존 여성운동 방향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성운동의 의미는 남녀가 서로 존중하고 화합해서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되기 위함이다.

집안일과 육아를 동등하게 하는 것이 남녀평등이라는 주장에도 크게 동의하지 않는다.

가족끼리 가족을 위한 일을 조금 더 하는 것이 왜 그리 중요한 일인지 모르겠다.

가족끼리 그러할진데 복지를 입에 올리는 것은 위선이고 어불성설이다.


내가 집안 일을 조금이라도 더 하겠다는 인문학 정신이 필요한 시대다.

남녀가 인문학에 기반한 정신적 평등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남녀평등 아닌가 한다.


그러나 한국의 여성운동은 남성을 힘겨루기 대상으로 인식함으로서 남녀갈등을 부추기는 경향이 적지 않아 보인다.


남녀를 갈라치기하는 진보여성운동이 사회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의 한 축으로 작용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할 대목이다.


진보적 여성운동이 여권신장에 기여한 부분 적지 않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성운동을 이끌고 있는 진보여성운동단체라면 공정해야 한다.


보수측에서 성문제가 발생하면 벌떼처럼 쏘아대지만 진보측 성문제에는 추악한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 언론의 지적이다.

이번 문제뿐만 아니라 이러한 행태는 그동안 적지 않았다.


앞으로는 진보라는 말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진보에 대한 모독이다.


그렇다고 내가 보수를 두둔하는 것은 아니다.

보수는 이러한 문제에 제대로 대응 할 능력도 없는 무능함의 상징이 되었다.


다만 위선적인 이중적 태도보다 부족해도 무능함이 도덕적으로 낫다는 생각이다.

법에서도 알고도 속이는 것은 변호사법 위반으로 사기죄에 해당된다.

이는 형사범이다.


무능해서 모르고 한 짓은 실수로 간주하고 법에서도 아량을 베푼다.


이번 성추행문제로 발발한 미추운동에 입 다물고 있거나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여당과 진보여성단체의 침묵이 추악하다고 비판받는 것은 이러한 이중성때문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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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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