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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23 15: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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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의 마이클 스튜드먼 해군 소장. [사진=미 국방부]


미중대립이 격화하는 와중에 대만과 정치·군사 관계를 확대하는 미국의 인도태평양군 정보사령관이 비밀리에 대만을 찾았다고 중앙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소식통들을 인용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군의 정보사령관 마이클 스튜드먼 해군소장이 전날 저녁 전용기편으로 타이베이 쑹산(松山)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대만 군과 외교부는 미국 정부 전용기편으로 방문한 스튜드먼 정보사령관의 일정과 목적 등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소식통들은 스튜드먼 사령관이 대만 군, 정부 측과 대만섬 주변에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중국군에 대한 대응을 집중적으로 협의하고 관련 정보도 교환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재대만협회(AIT) 대표를 역임한 더글러스 팔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연구원과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연구센터(CSIS) 보니 글레이저 연구원은 미군장성 더욱이 정보사령관이 대만을 찾은 것은 유례없는 일로 그만큼 중국 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는 양측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대만 주위에서는 지난 여름 이래 중국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 행위가 상례화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중국군의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국과 대만이 급접근하고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정부의 대만독립 노선이 한층 뚜렷해지는데 대한 반발에 따른 것이다.


대만 남서부 방공식별구역에는 연일 중국 군용기가 침입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9일에도 중국 군용기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영공에 들어와 긴급요격에 나서는 사태가 빚어졌다.


근래 들어 미국 고위 인사의 대만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8월 이래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타이베이를 찾았고 9월에는 키스 클라크 국무차관이 중국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대만에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만에 대규모 무기판매를 강행하는 등 중국의 신경을 자극하고 있는데 이들 고위급의 방문은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격분을 부르고 있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20일에는 대만에 대해 군사와 외교 양면에서 압력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대만과 처음으로 경제대화를 가졌다.


미국과 대만은 워싱턴에서 경제대화를 열어 경제 연대를 통해 안전보장상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경제대화에는 미국에서 키스 클라크 국무차관 등이, 대만 측에선 천정치(陳正祺) 경제부 정무차장(차관)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경제대화에서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재편성, 외국투자의 심사, 인프라, 에너지, 차세대 통신(5G)을 포함한 첨단기술 분야 협력 문제 등을 협의하고 대표기관을 통해 연대를 강화한다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또한 미국과 대만은 앞으로도 고위급 대화를 계속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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