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불륜설에 휩싸였다. 사진은 이를 보도하는 FOX News 화면이다

미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지명된 조 바이든 후보의 아내 질 바이든이 전남편과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을 때 불륜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18일(현지 시각) 터저나왔다.

이러한 추문은 바이든이 후보로 공식 지명된 날 나온 것이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이날 조 바이든의 아내 질 바이든의 전 남편 빌 스티븐슨(72)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질과 결혼생활 중에 바이든이 질과 바람을 피웠다”면서 “바이든이 질과 만난 과정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는 보도를 했다.

바이든은 그동안 1972년 교통사고로 첫 아내와 어린 딸을 잃은 뒤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살았고, 1975년 소개팅에서 질을 만나 1977년 결혼했다고 했지만 이 말이 거짓이라는 것이다.

질의 전 남편 스티븐슨은 “”둘이 소개팅에서 만났다는 것은 완전히 날조된 이야기”라면서 스티븐슨과 질은 1969년 8월에 만나 1970년 2월에 결혼했는데, 결혼 3년후인 1972년 바이든이 델라웨어 상원 의원에 처음 출마했을 때 질이 그의 선거캠프에서 처음 만났으며 그때부터 인연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당시 스티븐슨은 26세, 질은 23세, 바이든은 31세였다. 같은 해 바이든 아내의 교통사고가 났다. 스티븐슨은 1974년 처음으로 질과 바이든의 불륜을 의심했다고 했다. 그해 8월 뉴저지에 온 밴드 브루스 스프링스턴을 보러가자고 질에게 말했지만, 질은 바이든의 두 아이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함께 갈 수 없다며 거절했는데 그때 이미 두 사람은 가까운 사이였다는 것이다.

당시 스티븐슨의 한 친구는 “조(바이든)와 질이 너무 가까워지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고 한다.

같은 해 10월 스티븐슨은 질의 차량과 사고가 난 한 남성으로부터 “사고 당시 차량을 몰던 이는 바이든 상원 의원이었다”는 말을 전해 들었고, 이때 그들의 불륜을 확신했다고 했다.

화가 난 스티븐슨은 이에 질에게 집을 나가라고 했고, 질은 그대로 집을 나가면서 이들은 헤어지게 됐다. 당시 스티븐슨은 “조를 친구로 여겼다”고 했다.

이어 이 매체는 스티븐슨이 바이든과 질의 불륜에 대한 폭로가 담긴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스티븐슨은 이날 인터뷰에서 “나는 정말로 질이 퍼스트 레이디가 될 기회를 해치고 싶진 않다. 그녀는 훌륭한 퍼스트 레이디가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것은 내 얘기”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캠프는 스티븐슨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응하지 않았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