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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13 17:44:04
  • 수정 2020-05-14 21: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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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그램 ‘n번방’을 최초로 개설해 미성년자 성 착취물 등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갓갓’ 문형욱(24). [사진=경북경찰청]


텔레그램 ‘n번방’을 최초로 개설해 미성년자 성 착취물 등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갓갓’ 문형욱(24)의 신상을 겅찰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문형욱의 얼굴은 오는 18일 경찰이 문씨를 검찰에 송치할 때 공개하게 된다.


이와 관련, 경북지방경찰청은 13일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5조에 따라 문형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피의자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고 아동·청소년 피해자가 10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할 뿐 아니라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면서 신상공개 이유를 밝혔다.


위원회는 이어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해 피의자의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번에 구속된 문형욱은 이미 구속기소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보다 먼저 텔레그램상에 성 착취물 공유 대화방을 만든 인물로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문씨를 추적해 왔다.


문형욱은 그동안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n번방 입장료로 문화상품권 핀(PIN) 번호를 받았지만 한 번도 현금화하지 않았고,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해 IP주소를 우회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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