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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30 12: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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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당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던 중 잠시 복도로 나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의 비대위 체제 출범과 관련된 모든 결정을 새롭게 선출된 원내대표가 하기로 결정했다고 심재철 당 대표권한대행이 밝혔다.


심재철 대행은 30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출범시키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당의 진로는 새롭게 선출된 원내대표가 결정할 것이다. 조속한 시일 내에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행은 “어제(29일) 최고위원회에서는 당내 의견 수렴을 통해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다시 열어 (김종인 비대위 관련 문제 등을) 깔끔하게 정리한 뒤 차기 지도부에게 넘겨주는 것이 당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지만 정우택 전국위 의장이 회의를 소집하기 곤란하다고 해 결국 추진되지 못했다”고 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 28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의 원만한 활동을 위해 ‘8월 31일까지 전당대회 개최’ 당헌 규정을 삭제하려 했지만 상임전국위의 성원 미달로 개최되지 못했다.


심 대행은 이어 “당의 변화를 바라는 당원과 우리 당을 지지해주신 많은 국민들께 한없이 송구하다”며 “우리 당 전국위의 다수 의견이 무시되고 목소리가 큰 일부에 휘둘리고 있는 데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새 원내지도부 선출 후에는 더 이상의 구태를 반복하지 말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모든 이가 합심해 당을 살리는 일에 매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심 대행은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홍 당선자가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 처음에는 찬성하다 대선 패배 지적과 40대 기수론이 제기되자 반대로 돌변한 것은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며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에 따라 정치적 견해가 어제와 오늘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사람에게 당원과 국민들이 어떤 기대를 할 수 있겠는가. 품위없는 언사의 반복은 외면을 가속시킬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당선자는 무소속이다. 밖에서 남의 당 일에 감놔라 팥놔라 참견할 계제가 아니다”면서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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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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