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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부정선거 의혹,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 통계적으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결과, 의혹 갖기 충분 - 곳곳에서 통계적 조작 의혹 가능성 엿보이는 수치들 발견 - 수도권 사전투표 득표비율, 민주당:통합당=63:36으로 3곳 동일
  • 기사등록 2020-04-19 19:35:43
  • 수정 2020-04-20 14: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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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선거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사진은 이번 4.15총선 개표현장 [사진=뉴시스]


[SNS에서 광범위하게 퍼지는 부정선거 의혹, 사실인가?]


지금 대한민국의 SNS가 뜨겁다. 다름아닌 지난 4월 15일의 총선 결과를 두고 부정선거라고 단정하는 의견들 때문이다. 우리 신문에도 여러 제보가 들어왔다. 이는 단순한 음모론만은 아니었다.


이렇게 상황이 시끄럽게 돌아가자 조선일보가 팩트체크에 나섰다. “4·15 총선 사전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득표율(군소정당은 제외한 기준)이 서울·인천·경기에서 모두 63%대와 36%대로 거의 비슷한 수치라는 내용의 글이 관련 표 형식의 자료와 함께 인터넷과 SNS상에 확산되고 있지만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조선일보의 이러한 팩트체크는 SNS에서 주장하는 내용의 핵심을 상당히 벗어난 극히 단편적이고 그러한 주장으로 SNS에서 돌고 있는 부정선거의 핵심 주장과는 상당히 동떨어졌다.


이 와중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 노원구에서 출마했던 이준석 최고위원이 “반성하고 혁신을 결의해야 될 시점에 사전투표 의혹론을 몰면 안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숫자를 회귀분석 수준으로 끼워 맞춰서 "이건 통계적으로 봤더니 조작이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각 동네별로 수십명의 개표참관인과, 선관위 전체가 결탁했다고 보지 않는 한 말이 안된다.”는 내용이 핵심 반론이었다.


사전투표에서의 열세로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당사자인 이준석 후보가 직접 주장하는 글이라서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찬찬히 읽어보니 이준석 후보의 주장 역시 지금 SNS에서 주장하는 내용의 핵심을 상당히 비켜갔다. 만약 이준석 후보가 출마했던 노원지역만 가지고 SNS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다면 설득력이 있겠지만 문제는 이러한 경향이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히 이루어졌고 과학적으로나 통계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치들이 발견된다는 점에서 이준석 후보의 주장 역시 설득력이 약했다.


그래서 우리 신문이 직접 팩트체크를 해 봤다.


[의혹 1: 20대 총선과는 확연하게 다른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결과]


가장 먼저 제기되는 의혹은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사전투표와 당일투표의 개표결과가 20대 총선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나타났으며 이 또한 수도권 전체를 봤을 때 일률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나 당시 새누리당 후보나 사전투표와 당일 투표의 득표 비율이 거의 차이가 없었다. 표에서도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1~2%정도,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지역이 6% 수준이었다.


그런데 21대 총선에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10% 이상의 차이가 났다. 그것도 대부분이 11~13% 차이다. 일부로 맞추려고 해도 힘들텐데 이렇게 일률적으로 비슷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도 수도권 전 지역에서 그러한 성향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합리적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사전투표에 대해 의혹이 생기는 것이다.


*팩트체크 결과: 그렇기 때문에 부정선거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


[의혹 2: 너무나도 신기한 민주당의 사전투표 득표 비율]


정말 통계학적으로도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대목이 하나 있다. 서울지역에서의 민주당 사전투표 득표율이 그렇다. 서울 전체에서 민주당 대 통합당의 사전투표 득표 비율은 60.63% 대 34.57%이다.


반면 당일 투표자에 의한 득표 비율은 민주당이 50.23%이고 통합당이 48.79%이다. 사전투표와 당일 투표간 득표 비율을 비교해 보면 민주당은 사전투표에서 10%p 더 높은 반면 통합당은 당일투표에서의 득표 비율이 무려 14%p나 더 높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사전투표에서의 60:35의 비율이 일부 강남지역 등의 통합당 우세지역이나 민주당 압승이 예상되는 지역을 빼고는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너무나도 비슷하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서울 시민들이 어떻게 약속이라도 한 듯 그렇게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득표율을 맞췄을까?


민주당 후보 득표율의 표준편차(標準偏差, 자료의 값이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즉 흩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값)도 민주당의 사전득표 비율은 겨우 5.54에 불과하다. 그 표준편차도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를 빼게 되면 겨우 3.66이다. 그 말은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의 민주당 후보 지지율을 차이가 별로 없이 아주 고르게 맞췄다는 의미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반면, 당일 투표에서의 민주당과 통합당 득표율은 사전투표 성향과 전혀 다르다. 지역마다 출렁거림이 심하다.


‘광진 을’ 지역 같은 경우는 오히려 당일투표에서 통합당 후보가 앞섰고 그 외 여러 지역에서도 박빙의 경합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사전투표에서는 거의 일률적으로 60:35의 경향을 보이면서 승부를 뒤엎었다. 일부 유튜버들은 63:39의 공식을 제기하기도 했다. 물론 같은 개념이다.


당일 득표 비율의 표준편차를 보면 사전투표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사전 투표 표준 편차가 서울 전체 지역에서 5.54, 강남3구를 빼면 3.66에 불과했는데 당일 투표의 경우는 무려 11.98이나 되었다. 사실 이게 정상 아닌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어렵게 설명할 필요 없이 그동안의 수많은 선거에서 이미 드러났지만 사전 투표와 당일 투표간 득표율 차이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유독 최소 10%이상, 보통 15% 넘게 차이가 났다. 이를 어떻게 믿으라는 것인가?


좀 더 통계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사전투표 26.7%(이중 청장년 52.7%)에서 사실상 몰표를 던졌는데 이 투표가 당일 모집단 투표 결과를 뒤집을 확률이 10억 7천만분의 1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팩트체크 결과: 역시 충분히 의혹을 가질 만하다.


[의혹 3: 수도권의 민주당과 통합당의 득표비율 차이, 이럴 수 있나?]


SNS를 통해 퍼지는 또 다른 의혹은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사전투표에서의 민주당과 통합당 득표 비율이 너무나도 일치한다는 점이다.



SNS에서의 주장은 민주당의 사전투표 득표 비율이 세 지역 모두 63%이고 통합당은 36%대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수치가 나온 것은 조작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밝힌 자료를 근거로 팩트체크를 했더니 극히 미세한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사실이었다.


서울·경기·인천 세 지역에서 사전 투표한 유권자들이 미리 약속이라도 한 것일까? 이렇게 소수점 이하만 다를 뿐 너무나도 유사한 결과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는 통계적으로나 어떠한 학문을 들이대더라도 설명할 수 없는 그야말로 매주 로또복권에 당첨될 수 있는 확률 정도라 할 수 있지 않은가?


*팩트체크 결과: 이는 의심을 넘어 당연히 의혹을 가질만한 사안이다.


[의혹 4: 상수 0.39의 비밀? 이걸 믿어도 되나?]


SNS에서 제기된 그야말로 믿을 수 없는 투표 결과 중의 하나가 ‘0.39 상수의 비밀’이다. 여기서 0.39라는 수치는 사전투표에서의 후보 득표율과 연관된다.


이번 선거에서 특이하게 나타는 현상 가운데 하나는 사전투표에서 관내 투표와 관외 투표에서의 민주당 득표 비율이 1~2%안팎으로 너무나도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어느 한 지역만이 아닌 거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관내 사전투표와 관외 사전투표에서의 민주당과 통합당의 득표 비율이 거의 유사하게 나타난다. 그런데 당일 투표에서의 득표비율은 현저하게 다르다. 이런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기나 한 일일까?


인천 연구수 을 지역은 아예 같다. 아예 짜고 친 고스톱 같은 사전 각본 냄새가 물씬 풍긴다.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는다.



인천 ‘연수구 을’ 지역의 득표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면 이런 계산이 나온다.


*관외 사전득표수 / 관내 사전투표 득표수=상수


-민주당 정일영 : 6185 / 15797 = 0.391530

-통합당 민경욱 : 4460 / 11335 = 0.393471

-정의당 이정미 : 2073 / 5296 = 0.391427


결국 인천 연수구 을 지역에서의 사전투표 상수값은 0.39였다. 물론 소수 셋째자리 이하는 다르게 나온다. 이는 정해진 특정 비율을 맞추기 위해 표본집단값이 늘어날수록 미리 설정한 비율에 수렴시키기 위해 맞추다 보니 이하자리는 달라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전문 용어로 RNG(Random Number Generator) 라고 한다.


‘인천 연수을’만 그러는 게 아니다. ‘인천 남동 갑’ 지역도 마찬가지다. 물론 상수 값만 다를 뿐이다.

-민주당 맹성규 8,059 / 22,911 = 0.351752

-통합당 유정복 4,966 / 13,959 = 0.355756

‘인천 남동 갑’의 상수값은 0.35인 셈이다.


‘인천 서구 갑’ 지역도 확인해 보니 0.25의 상수 값이 보였다.

-민주당 김교흥 6,625 / 25,722 = 0.257561

-통합당 이학재 4,069/ 16,177 = 0.251529


​경기도 ‘성남 분당 갑’ 지역은 어떠할까?

-민주당 김병관 7,530 / 26,790 = 0.281075

-통합당 김은혜 5,360 / 19,087 = 0.280819

결국 ‘성남 분당 갑’ 지역의 상수 값은 0.28이었다.


​​경기도 ‘성남 분당 을’ 지역도 상수 값이 0.29 적용됐다.

-민주당 김병욱 7,008 / 23,826 = 0.294132

-통합당 김민수 4,488/ 15,208 = 0.295107


그렇다면 대선 후보간 격돌을 했던 종로는 어떠할까?

-민주당 이낙연 6,472/ 24,093 = 0.268625

-통합당 황교안 3,169/ 11,777 = 0.269083

서울 종로 지역의 상수값은 0.26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의 ‘송파 병’도 상수값이 0.31 주어졌다. 확실히 마음먹고 준 것이다.

-민주당 남인순 8,377/26,646 = 0.314381

-통합당 김근식 4,992/15,684 = 0.318286


이런 식으로 경쟁이 치열했던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상수 값이 민주당 후보와 통합당 후보간에 같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 이 역시 1년 내내 매주 로또 1등 당첨될 확률이다. 그러니 이러한 SNS의 주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팩트체크 결과: 이는 정말 믿을 수 없는 결과였다. 아무래도 SNS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의혹 5: 관내 및 관외 사전투표 득표율 99% 이상 일치 지역 속출]


SNS에서 나도는 정말 특이한 현상 가운데 하나는 관내사전투표와 관외 사전투표간의 득표비율 일치율이다.


▲ SNS에서 나도는 관내-관외 사전투표 득표율 일치 내용[사진=SNS]


이 도표에서 보면 관내와 관외 투표 득표율이 놀랍게도 99% 일치한다. 문제는 이런 지역이 한두개가 아니다. 특히 수도권 경합지역에서 고루 나타난다.


우리 신문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봤더니 통계적으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실임이 확인됐다.

*팩트체크: SNS에서 나도는 이 내용, 선관위 자료에서 추출한 근거있는 내용이었다.


[또다른 의혹들, 계속해서 나타나는 믿을 수 없는 사실들...]


이외에도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것들이 또 있다.


서울지역의 경우, 49개 투표구 중 통합당 후보가 사퇴한 관악갑 1개 지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48개 지역 모두에서 통합당의 경우 사전득표율이 당일득표율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야말로 이례적 현상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선거구의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후보가 통합당 후보를 최소 10% 이상 앞설 가능성은 통계적으로 얼마나 될까? 사실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다.


우리 신문은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파헤쳐 나갈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이번 4.15 총선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병태 교수는 "통계학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세상에는 불가사의한 일들도 있다"면서 "어찌되었건 결론은 패배"라고 했다. 지금 선거부정을 말하는 것 자체가 "비생산적 소모전"이라는 것이다.


정말 고뇌에 찬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렇다고 이렇게 시끄럽게 선거부정을 제기하는 상당수의 국민들에게 그냥 입다물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금 상황이 점점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통합당 입장에서는 입장이 난처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의혹이 있기는 하지만 무턱대고 ‘부정선거’를 외치기가 난해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선거불복’ 프레임을 집권 여당이 씌울 것이고, 그러다간 자칫 통합당 자체가 더 이상 회복불능의 상태로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통합당은 한시바삐 당을 재정비하고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체제를 갖춰야 하고, 또 2022년의 대선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 이런 와중에 ‘선거불복’ 프레임까지 당 앞에 닥친다면 정말 힘들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모른 척 할 수도 없다.


이렇게 선거부정 문제가 이슈화되고 결국 선거 불복이라는 상황으로 격화되면 우리 사회는 또다시 두동강나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가 힘든 상황인데 국론분열까지 일어난다면 그야말로 한 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다.


그렇다고 덮을 수도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민주당과 통합당이 함께 더 이상의 국론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민들이 이번 ‘부정선거 논란 문제’들에 대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어야 할 것이다. 당연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중심에 서서 많은 국민들에게 납득이 갈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수도권 몇 개 지역에 대해서라도 당장 투표함 보전 신청을 하고 재개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전자개표 프로그램 로그분석을 즉각 실시해야 할 것이다.


윤석열 검찰도 이 문제에 대한 수사 의지를 갖고 들여다 보아야 할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부정선거 신고센터를 가동해 전국적인 사례들을 수집하고 경우에 따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조치들을 취해 가야 할 것이다.


더불어 차제에 이렇게 국민적 의혹을 갖게 만드는 사전투표 제도에 대해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지금같이 사전투표 후, 관외 투표의 경우 각 지역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많은 의혹들이 생겨난다.

꼭 그래야 하는가? 그냥 투표하는 지역에서 공식 투표함에 넣어 투표하고 개표도 그 지역에서 한 다음 결과만 전산처리하면 되지 않는가? 그렇다면 이런 저런 의혹들도 사라질 것이다.


다시말해 선거 시스템 자체에 대해 차제에 검토해 보자는 것이다.


더 이상의 국론분열은 안된다. 정부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인 통합당도 지금 불거지고 있는 선거 부정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첨언 하나. 방송인 김어준이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패배했을 때 '선거조작'을 들고 나온 적이 있었다. 그때 만든 다큐멘터리가 바로 '더 플랜'이다.


▲ 방송인 김어준이 만든 다큐 `더 플랜`의 한 장면


김어준은 이 다큐에서 전자투표기 자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해킹 데모크라시'를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조작 프로그램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때 든 예가 지난 2004년 12월 13일의 미국 법사위원회 공개청문회 자료다.


▲ 방송인 김어준이 만든 다큐 `더 플랜`의 한 장면


실제 선거개표 프로그램을 조작해 얼마든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누군가 선거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 방송인 김어준이 만든 다큐 `더 플랜`의 한 장면


지금 수많은 네티즌들이 김어준이 제기했던 바로 그 조작을 말한다. 김어준은 2시간 30분 짜리의 장편 다큐에서 선거 조작 가능성과 함께 프로그램 존재 여부, 불과 2~3사람의 해커가 선거 결과를 어떻게 조작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 방송인 김어준이 만든 다큐 `더 플랜`의 한 장면


그런데 지금 네티즌 수사대가 제기하는 문제들을 보면 김어준이 주장했던 그런 조작들과 너무나도 흡사하다. 그러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김어준에게 묻고 싶다. 이번 4.15 총선 결과, 특히 네티즌 수사대들이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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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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