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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21 14:46:47
  • 수정 2020-02-21 17: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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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20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


드디어 우려했던 대로 우한폐렴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잠시 주춤한 기미를 보이자 대통령이 나서서 ''우한폐렴이 종식기에 접어들었다'' ''과도한 불안을 가지지 말고 일상으로 돌아가라'' ''언론이 우한폐렴의 불안감을 조성했다''면서 금방 우한폐렴을 잠재울 것 처럼 자신만만하던 것이 부메랑이되어 수많은 확진자가 나오며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고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패닉 상태에 빠져들었다.


더구나, 사망자가 발생하고 제주에서도 해군 병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충북 증평의 육군 모 부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여 전군으로 확산될 비상 상황에 처해 있다.


한국의 우한폐렴 상황은 확진자 수가 150여 명을 돌파하고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중국에 이어 최다의 확진자가 나왔고, 지금의 확산추세로 볼 때 겉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각 나라별 우한폐렴 확진자 통계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한국 일본 모두 중국인 입국 제한조치를 늦게 시행했거나 입국 제한을 일부 지역에 국한했다.


우리의 경우 대구.경북 등 각 지역사회로 우한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중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을 망설였던 정부의 어정쩡한 태도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런 한국의 중국 눈치보기와는 달리 호주와 미국, 베트남 등은 일찍부터 중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을 강력하게 시행한 결과 우한폐렴 확진자 수가 10명 대에 머물고 있다.


20일 각국의 우한폐렴 확진자 통계를 보면 중국에서는 총 7만 5천명 가량이 감염이 되고, 약 2천 2백명 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휠씬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한국은 확진자가 계속에서 대량으로 발생하여 21일 10시 현재 총 156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유 증상자 및 접촉자 등의 검진이 계속되고 있어서 어느 속도로 확진자가 늘어날지 가늠조차 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따라서 한국은 중국에 이어 확진자 수가 부동의 2위를 유지하고 있고 다음은 일본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한국과 일본은 중국인에 대해 입국 제한을 강하게 두지 않았다.


한국은 우한폐렴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중국인 입국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빗발쳤지만, 정부는 이달 4일이 돼서야 후베이성 발급 여귄을 가진 중국인과 과거 14일간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에 이어 18일에도''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지만, 정부는 요지부동이었다.


개강을 맞아 중국인 유학생 7만여명이 입국하는 상황에서도 정부는 휴학 권고 등 조치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일본 역시 13일에야 후베이성과 저장성 등에서 입국하는 중국인들과 외국인들에게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을 뿐이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이미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확산되면서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린다해도 이미 방역은 구멍이 뚫릴대로 뚫려서 이미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왜냐하면, 싱가포르는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선 후 중국인과 외국인들에게 입국 제한 조치를 강하게 내렸지만 현재 감염자는 80여명에 이르고 있다.


싱가포르도 교회와 각종 행사 등에서 감염자가 계속 늘고 지역 사회로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국은 현재 싱가포르와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전파될지와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 내성이 강한 바이러스가 사람 간의 전염으로 확산될지 모르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제라도, 중국 전역에 대해서 중국인들과 외국인들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중국인 유학생 전원에게 한 학기 휴학을 강제하고 중국으로 돌려보내는 극단의 조치라도 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지역사회 감염과 수퍼 전파자를 차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 책이라도 확실하게 대처하고 신속하게 방어하려는 총력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청된다.


그래서 문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당장 중국인 유학생을 한 학기 쉬게 하고, 본국으로 송환함은 물론,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를 전면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


대한민국을 제 2의 우한으로 만들지 않을려면 말이다.
그리고 차후에 방역 실패에 대한 책임의 한계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임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또다시, 엄벙덤벙 빠져나가려는 꼼수를 부린다면 성난 민심은 겉잡을 수 없는 쓰나미가 되어 문 정권을 향해 밀어 닥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민심은 곧 천심이라고 하지 않던가?


자유한미연합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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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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