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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18 11: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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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손학규·심상정·정동영 회동…'4+1' 선거법 합의 방안 재논의]


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 합의 방안을 재논의한다.


당 대표급 4+1회의(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는 전날 '4+1' 협의체의 원내대표급 심야 회동에서 선거법 합의가 불발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최대 쟁점인 '연동형 캡(cap)'과 석패율제를 대신하는 이중등록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3당 대표 간 회동에 이어 4+1협의체는 이날 오후 협의체를 재가동해 최종 담판을 할 예정이다.


[심재철, “선거제 맞짱 TV토론하자” 제안]


이러한 ‘4+1’협의체의 선거법 농단에 대해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8일 “석패율, 연동형 캡(cap), 이중등록제, 인구기준 변경 등 온갖 꼼수들을 동원해 밥그릇 하나라도 더 빼앗아 먹으려는 탐욕의 아귀다툼뿐"이라고 비판하면서 이에 대한 TV토론을 제안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 농성장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민생을 챙기고 경제 회생에 필요한 법안들이 국회에 묶여있는 건 탐욕에 눈이 먼 더불어민주당과 좌파정당들 때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심상정, 정동영, 손학규 등 정계 퇴출이 마땅한 사람들이 이중등록제로 지역구에 출마하고 비례대표로 나오고, 어떤 경우에도 목숨을 부지하겠다는 집념이 비루하기 짝이 없다"며 "한시적으로 연동형을 적용하자는 것은 스스로 정치 사기꾼임을 고백하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성토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제도를 바꿔서 의석 도둑질을 하려는 좌파의 모습이야말로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반민주적 작태"라며 "꼼수, 야바위, 편법 등 온갖 무리수를 동원한 좌파 연합 세력의 국정 농단이 그야말로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나락으로 끌고 가고 있다.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는 저주의 선거법 개정 시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제1야당을 배제한 채 선거법이 논의되고 있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 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향해 "저와 선거제도에 관해 '맞짱 TV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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