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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22 10:55:26
  • 수정 2019-10-22 17: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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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해 종교 지도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공감 개혁조치도 정치권이 귀 기울이지 않고 정치공방만 하고 있다''며 정치권을 탓하면서 ''협치와 통합을 위해 노력했지만 큰 진척이 없다''며 지금의 정국 혼란 상황을 정치권과 야당인 자유한국당(보수야당)에 돌렸다.


문 대통령은 21일 종교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검찰개혁이나 공수처 설치 등 개혁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 국민의 공감을 모았던 사안도 정치적 공방이 이뤄지면서 국민 사이에서도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의 사태에는 ''합법적 제도속 불공정도 해소해달라는 것이 국민 요구''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조국 전 장관 일가의 불법비리 의혹에 대해 눈감고 임명을 강행하여 국민저항을 일으키고 두달 가까이 서울 도심집회 등 대규모 찬반 논란이 벌어졌음에도 그 원인이 정치권 공방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는 청와대의 인사검증 문제나 임명 강행으로 불거진 청와대의 국론 분열의 책임을 야당 등에 돌리는 것이라는 반응이 제기되고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전 장관 일가의 불법비리 논란에 대해서도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씨가 검찰에 의해서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국민의 인식과는 완전 상반된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직도 잘못된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판단하고 있을 법률 전문가인 대통령이 두 눈을 아예 감아버리고 자기편 감싸기와 함께 조국 일가 및 정경심씨 등의 비리를 ''합법적 제도속에 내재돼 있는 불공정도 해소해 달라는 국민의 요구''라는 것을 강조함으로서 논란의 가치가 없는 사소한 일이라는 것을 강조하여 국민 여론을 오도하고, 검찰과 법원의 수사 및 판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된다.


더구나 종교계 지도자들에게 이러한 대통령 자신의 인식을 전달함으로서 사회전반에 지대한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각 종교의 신자들의 여론을 돌리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인다.


이는 불과 6개월 앞으로 돌아온 내년 총선을 겨냥 급속하게 추락하고 있는 지지도와 악화될대로 되어버린 국민여론을 되돌리기 위한 대책에 대통령이 직접 발 벗고 나섰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문 대통령이 종교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2017년 12월 6일 처음으로 종교지도자들을 초청한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종교지도자들에게 ''2017년 처음 모셨을 때 우리 정치가 국민통합을 이끌어내는데 부족한 점이 많으니, 종교지도자들께서 국민통합과 화합을 위해서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를 했다''면서 ''우리 정부는 집권 후부터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최고의 국정목표로 세우고 공정한 사회를 위한 노력을 기울려 왔다''고 도저히 이해할 수없는 발언을 또 강조했다.
이는 문 정권의 '대깨문'같은 편이거나 권력에 빌붙어 떨어진 떡고물이라도 챙기려는 주구들이나 이해할 말이지 정상적인 건전한 사고를 가진 보편타당성의 국민이라면 이 말을 듣는 순간 어이없음에 기절초풍할 일이 아니겠는가?


문재인 대통령이여!
지금 한국의 정치 혼란이 온 것이 과연 누구 때문이고 누구 책임이라고 생각하는가?


혹시 아직도 이 혼란의 원인이 정권에 협조하지 않고 반대만 일삼는 보수야당 때문이고, 무지몽매하게 개혁을 거부하는 자유우파들의 정권저항 운동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문 대통령이여!
정녕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맞기는 맞는 것인가?


그렇다면 국가를 보위하고,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 대통합을 이룩해야 하는 것이 제일의 책무가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누가보아도 누구의 책임인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사안을 남탓으로만 돌린다면 그것을 수긍하고 고개를 끄덕일 국민이 몇이나 있겠는지 대통령은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을 뒤돌아 보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마지막 도리가 아니겠는가!


그리고 종교지도자들께 정중하게 요청드린다.

종교는 자비.애.선을 근본적으로 설파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종교지도자들은 솔선수범하여 각기 믿음의 신자들이나 신도 등에게 바른 길이 무엇인지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결코 잘못되어 가고 있는 정권에 바른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자화자찬이나, 남의 탓만 늘어놓는 집권자의 말만 듣고 점심 한끼 먹고 오는 종교지도자들이라면, 그것은 종교지도자들이 아니라, 정권의 입맛에 따라 길들여지고 정권을 홍보하는 대변자 역할에 불과하다.


종교지도자들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종교인으로서 양심을 숨기고 믿는 신앙인들에게 배신을 안겨주는 일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정녕 종교지도자들이라면 나라를 우선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적화되면 종교도 없기 때문이다.


정권에 고개숙이지 말고
종교지도자들의 양심에 따라 처신하고 행동하라!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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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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