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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25 17: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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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공개 소환이 임박했다. [사진-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그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비공개 소환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통상의 절차대로 검찰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소환될 예정이다.


25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조 장관 부인 정 교수의 소환 관련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수사 진행 경과를 지켜본 후 정 교수를 적정한 시점에 소환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진행하면서 조사할 분량과 쟁점들이 늘어난 부분이 있다"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 딸과 아들은 최근 비공개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 고민 끝에 조 장관 자녀들을 비공개 소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추후 정 교수를 비공개 소환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른 피의자와 마찬가지로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검찰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원칙대로 출입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 자녀가 검찰 조사를 받고 온 것에 대해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는 글을 올렸다. 아들이 1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 조 장관 관련 '무리한 수사'라는 주장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도 "조사는 통상의 절차에 따라 이뤄졌고 검사와 변호인, 조사받는 분이 협의해 적정 시간을 할애한 것이다. 조사 중간중간에 휴식과 식사, 조서열람, 수정 등이 모두 다 포함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4일에 체포돼 이틀 후 구속된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씨의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다. 검찰은 최대 20일간 구속 수사를 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내 공소를 제기해야 한다. 조씨는 다음달 초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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