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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14 18: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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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1일 미국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또다시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알려젔다.
벌써 9번째나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26일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여 24일 기조연설을 하게되어 있는데 유엔 총회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게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22일 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구체적인 일정은 청와대와 백악관이 협의 중이라고 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는, 취임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9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울에서 회담을 한 뒤 DMZ(비무장지대)로 이동해 판문점에서 김정은과의 3자 회동을 했었다.


그리고, 판문점 회동에서 도널드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미.북 비핵화 실무 협상을 7월 중순 까지 하기로 되어있으나 아직까지 열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이번의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미.북 비핵화 실무협상 조기 재개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행정부 안에서 대북 강경 입장을 견지해온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해임하는 등 북한에 유화적인 분위기를 보내고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말 어느 시점에 비핵화 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김정은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다른 외신들이 전해주고 있다.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로 한것도 이러한 기류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애초에는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미국이 비핵화 협상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직접 북핵  관련 정보를 공유하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이유도 있는 것 같아 보인다.


한.일 간의 무역 전쟁으로 한.일군사정보협정(지소미아)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데 대하여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 국무부와 국방부 및 미국 주한 대사관까지도 트윗 등을 올리며 직.간접적으로 강한 우려와 경고성 발언을 쏟아낸 것도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해를 구하는 등 상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소미아 파기로 인하여 한미동맹에 대한 불협화음과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여론에 대해 이를 불식시키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미국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북.미 간 일련의 발언들을 보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거대한  톱니바퀴가 다시 돌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문 대통령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지금 거대한 두 톱니바퀴인 미국과 북한 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장에 끼워들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그동안 문 대통령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 데도 한반도 운전자론을 거론하면서 자신이 중재자이니,촉진자이니 하면서 동분서주하여 왔지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은 북한으로 부터는 입에 담기도 어려운 욕설과 비난이었고, 미국으로 부터는 믿을 수 없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핀잔만 돌아왔다.


거기에 더하여,일본은 본격적으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와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은 어디에서도 이제는 우군을 찾을 수없는 고립무원의 상태다.


게다가,국내 정세는 더욱 더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다.


조국 장관의 임명에 대해 야당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우파 애국민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지세력들이 등을 돌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탄핵의 촛불을 들고 있다.


이러한 최대의 위기 사항에서 북.미 간에 대화의 움직임이 보이는 것은 문 대통령으로서는 호기일 것이고 여기에 끼어들어 위기를 돌파하려고 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런데,이것은 문 대통령의 너무나 큰 혼자만의 희망사항이다.


북한은 이미 문재인 대통령과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분명히했고,미국은 '문재인 정부'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음을 우회적으로 완고하게 표현했다.


그런데도,문 대통령은 언제 그런일이 있었느냐 듯이 또다시 완전히 패쇄된 문을 두리리려고 하고있다.


참으로 후안무치의 정권이라 아니할 수 없다.
주한 미국 대사인 해리 해리스 대사를 불러서, 그것도 장관도 아닌 외교부 제1차관이 나무라 듯 해리스 대사에게 면박을 주고 매몰차게 내친 것이 불과 얼마나 지났다고 꿈도 야무진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이여!
미국을 도대체 어떻게 보는 것인가?
아직도,미국이 신뢰하고 있고, 미국의 이해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렇다고 생각한다면,그것은 유아적 사고의 발상이거나,자아도취적 환상에 불과하다.


문재인 대통령이여!
'벼룩도 낯짝이 있는 법'이다.
낯이 두꺼워도 너무도 두껍다.


문재인 대통령이여!
한.미 정상 회담 백번하면 무엇하나!
겉과 속이 다른 것을 미국은 이미 간파하고도 남을텐데!
패쇄된 문을 두드리면 무엇하나?
두드리는 손만 아플텐데!


문재인 대통령이여!
그러기에, '사랑해줄 때 배신하지 말라'고 안했나!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 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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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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