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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문정인, 주미대사 고사? 美반대 때문…특보 사퇴하라" - "美 반대할 정도라면 대통령 특보 두는 것도 부적절" - 9일 우리 신문 단독보도에 대한 후속 보도 이어져
  • 기사등록 2019-08-10 13: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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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우리 신문이 단독 보도한 문정인 특보의 주미대사직 관련 미국의 거부 통보를 재확인한 하태경 의원 [사진=뉴시스]


지난 9일 우리 신문이 단독으로 보도한 "문정인 특보의 주미대사직 본인 고사가 아니라 미국이 거부했다"는 내용에 대해 후속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0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주미대사 직에 임명되지 못한 것은 본인의 '고사'가 아니라 미국 정부의 '반대' 때문이라며 "대통령 특보에서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갈무리한 허드슨 의원의 트윗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드슨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트위터를 갈무리한 사진을 게재하고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특보는 여러 반미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킨 분"이라며 '한반도 평화 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 '장기적으로 한미 동맹은 없애는 게 최선', '한국 대통령이 주한미군더러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등 그간 논란이 된 문 특보의 발언을 언급했다.


이어 "때문에 우리 정부가 아그레망(임명동의)을 신청해도 미국이 거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고, 불행히도 이는 사실이었던 것"이라며 "미국은 문 특보를 한미 동맹의 장애 요인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사전에 비공식적으로 문 특보의 주미대사 반대 의견을 전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특보의 주미대사 임명을 미국 정부가 반대할 정도라면 그를 대통령 특보로 두는 것도 부적절하다"며 "미국이 경계하는 인물을 대통령 옆에 계속 두고 있으면 미국의 오해를 사기 쉽상이고, 미국의 문 대통령에 대한 불신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 의원은 "물론 우리도 주권 국가이기에 특정국이 반대하는 인물이라고 해서 그걸 일일이 신경 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미국은 우리의 유일한 군사 동맹국"이라며 "문 특보는 문 대통령과 한미 관계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말고 용퇴하는 것이 대통령과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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