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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30 19:09:33
  • 수정 2019-06-30 20: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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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후대 역사가들은 6월 30일 판문점 미팅 등을 형식적으로 볼 때 역사적 이벤트이며 정치적 쇼로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자신이 당선된 후 김정은과 회담을 한 후 북한이 대륙간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와 핵실험을 중지 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찬하고 있다.


문제는 2018년 부터 지금까지 남북한 정상과 미국-북한 정상이 각기 세 번 회담을 하였으나 비핵화에 대한 정의도 합의하지 못하고. 사찰을 포함한 북한 핵 폐기 절차와 방법에 대하여 어떠한 의견 접근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북한간 실무회담, 미북 정상회담과 남북한 정상회담이 이어질 것이나 만일 북한이 제재완화를 넘어 체제보장을 요구허면서 핵 폐기를 하지 않고 주한미군 철수와 핵 군축 협상을 주장할 것으로 보여 향후 전망은 전혀 밝지 않아 보인다.


2020년 대선 승리를 위해 성과를 과시하고자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김정은이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북한 핵 폐기를 위해 어떤 거래를 할 지, 그 거래가 한국 안보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김정은과 문 대통령도 이런 깜작쇼 같은 정상회담으로 국내적 입지를 강화하였으며 특히 김정은은 대외적 이미지를 크게 개선하였다.


금번 판문점애서 있은 정상회담 개최가 역사적 접촉으로만 기록될 것이 아니라 북한 핵 폐기를 위한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1992년 이후 북한 핵 폐기 협상에 임해온 북한측의 행동 가록에 비추어 형식은 역사적이나. 북한 핵 폐기에는 어떠한 희망적 징후를 볼 수 없어 계속 주시해야 할 것이다.


한반도 신뢰구축과 평화가 오늘 세계가 본 정치적 쇼의 연속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코 적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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