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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29 20: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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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당시 히틀러에게 굴욕적으로 양보한 영국과 중국에 무릎꿇는 지금 우리의 모습 비슷해
-우리 기업들 피해에 항의 한 마디 못하고 오히려 MD 참여와 한미일 군사동맹 없다는 선언까지
-중국의 협박 이겨내고 홍콩의 일국양제 독립성 보장받은 대처 같은 정치인이 왜 우리에게는 없나


1938년 영국 총리 네빌 체임벌린은, 뮌헨협정에서 나치 독일에게 동맹국 체코슬로바키아를 완전히 무장해제시키는 주데텐란트 할양 선물을 쥐어주고, 히틀러에게선 더 이상의 침략을 않겠다는 휴지조각 약속을 한장 들고 옵니다. 그리고 ‘우리 시대의 평화’를 이루었다며 자화자찬을 했는데요.

 

사실 이 협정에서 영국과 프랑스는 동맹국(체코)을 나치에 팔아넘기는 대가로 잠시의 평화를 샀지만, 히틀러는 원하는 모든 것을 얻었습니다. 계속해서 전쟁을 회피하며 굴욕적 양보를 선택한 영국, 프랑스의 모습에 용기백배한 히틀러는 오스트리아 합병과 주데텐란트, 체코슬로바키아 점령에 이어 폴란드에 단치히 회랑까지 요구하며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후 나치 독일은 빠른 시간 안에 전격전으로 프랑스를 점령하고, 영국에선 체임벌린 실각 후 ‘피와 땀과 눈물’만을 약속하며 런던 항공전을 승리로 이끌고, 종국엔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의 가장 위대한 시대가 열립니다.

 

한국은 롯데, 현대차를 비롯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게서 입은 10조원이 넘은 피해에 대해선 한마디 벙긋도 못하고, 유감 표명조차 받아내지 못했습니다. 중국의 한국을 겨냥한 미사일과 레이더에 대해서도 한 마디 못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오히려 사드 추가 배치를 포기하고, 한국이 제발 넣어달라고 해도 모자랄 미사일 방어체계(MD) 참여와 한미일 군사동맹은 없다는 선언까지 했습니다. 외교장관이 국회 외통위 국감에서 한 발언입니다. 중국이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줬습니다. 동맹을 팔아 적국에 구걸하는 것이, 뮌헨 협정시 체임벌린의 판박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방중하는 대통령 어르신 면을 세워주느라 재산권과 계약을 우습게 여기는 저신뢰도 독재국가 중국에 엘지도 10조 원을 투자해 언제 불이익을 받을지 모를 늪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맞춰 중국에 10조 투자 ‘깜짝선물’

 

친중 종북 586들이 장악한 청와대, 아마추어 외교부에서 이는 사실 예견된 참사입니다. 외무고시는 어려우니 포기하시고, 통역사로 일하다가 UN에서도 첨예한 국제분쟁 조정이 아닌 가장 쉬운 지원사업 업무를 맡으면서, 그 업무 성과조차 최악으로 평가받았던 아마추어를 외교장관으로 앉혀놓고 마리오네트 짓을 하고 계시니까요.

 

강경화, 지난해 근무한 유엔 기구 혹평 보고서 발표되자 곧 사표 제출

 

구도는 비슷합니다.

 

▲ 전격전으로 2차대전 초반 승리를 이끌어낸 히틀러와 그에 맞선 처칠.


나치 독일은 당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대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열린 체계의 1위(미국)과 닫힌 체계의 2위(중국)이라는 대결구도는 그때와 지금이 같습니다. 2위 국가가 1위 국가보다 더 열린 체계를 지향하면, 국제질서는 평화를 찾게 되지만, 통상 2위 국가는 1위에 대한 콤플렉스와 역사적으로 노정된 체제 모순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자충수를 두다가 자멸하게 마련입니다.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며 앞장서 나치에 합병되었던 오스트리아와 나치를 대안 헤게모니 세력으로 여겼던 동유럽 국가들은 나치의 군홧발에 짓밟히고 나서야 나치의 실체를 알고 레지스탕스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는 각각 북조선과 중국의 현 행태를 그대로 떠올리게 합니다(물론 나치 독일의 상대적 경제, 산업, 과학, 문화적 능력과 위상이 현재의 중국보다 한 수 위이고 북조선은 비교 대상도 아니었음은 자명합니다만).

 

문재인의 대중국 외교는 아무리 봐도 떠오르던 제2대국 나치가 원하는 것을 모두 내주고 정신승리만을 얻어왔던 체임벌린의 뮌헨 협정을 생각나게 합니다.

 

한국엔, 윈스턴 처칠이 나올 수 있을까요?

 

중국이 사드를 두고 “한국은 원래 중국의 일부였다” “한국의 독립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망발을 해도, 단 한마디도 항의나 반박을 못하는 게 청와대를 장악한 친중종북 586 운동권들입니다.

 

중국이 홍콩의 독립성을 보장하지 않고, 인민해방군으로 홍콩을 언제든 접수할 수 있다고 했을때,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총리는 단 한마디로 이 중국의 협박을 이겨내고, 홍콩에 있어서는 일국양제의 독립성을 보장받았습니다.

 

“우리가 막지는 못해도, 중국이 어떤 나라인지 전 세계가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

 

10조 보복피해 한마디 못하면서… 사드 추가배치 포기는 못박아

 



[덧붙이는 글]
['제3의 길' 轉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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