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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17 09: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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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스톡홀름 스웨덴 왕궁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함께 대언론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뉴시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15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무지한 경제 인식, 또 한 번의 순방 망신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스웨덴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안드레아스 노를렌 의회 의장 등 스웨덴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한국은 미국식 발전모델에 따라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그만큼 극심한 양극화가 생겨나는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응이다.


민 대변인은 이에 대해 “보는 눈과 듣는 귀를 의심케 한다”면서 “정말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 말이 맞는가”라고 반문했다.


민 대변인은 또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대한민국만의 경제성장 모델로 번영을 이룩했다. 조선과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한 몸이 되어 치열한 노력과 땀을 흘린 결과물이었다. 이런 모델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도 어렵다. 그런데도 대통령의 생뚱맞은 발언은 도대체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인가”라며 문 대통령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양극화 문제도 잘못 짚었다”면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성장으로 ‘부자를 더 부자답게, 빈자를 더 빈자답게’ 만들어 온 것은 문재인 정권이다. 참회록을 써도 모자를 판에 지금이 포용국가 운운할 때인가”라고 했다.


민 대변인은 더불어 “대통령은 ‘미국식 발전모델’이라는 특정 국가와 특정 모델을 거론하며 양극화의 부작용을 거론”했는데, 이는 “명백한 외교적 결례”라면서 “국내정치용으로도 부적절한 발언을 이역만리 타국 의회 지도자들 앞에서 한 배경은 무엇인가”라며 문 대통령을 질책했다.


“대통령이 최소한의 외교적 수사조차 망각하고 이렇게 나라망신을 시킬 거라면 순방은 왜했는가. 대통령이 앞장서서 또 한 번의 외교참사를 썼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민 대변인은 “대한민국 역사상 이렇게까지 무지한 대통령은 없었다”면서 “대통령의 현실인식 부재인가 경제 참모들의 ‘인의장막’ 때문인가”라며 물었다.


민 대변인은 또 “문재인 대통령은 무지한 경제인식으로 대한민국을 망신시킨데 대해 각성하고, 잘못된 진단에, 잘못된 처방으로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경제참모들을 즉각 경질하라”면서 “대통령의 무지한 경제 인식, 또 한 번의 순방 망신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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