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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창리 복구 공사 거의 완료…북러정상회담 주시", 국정원 - "영변 5MW원자로 가동 중단…우라늄 농축시설은 가동" - "北, 내달 11일 인민회의 1차회의서 헌법 개정 가능성" - "식량 사정 악화 징후 있으나 대량 아사자 발생은 없어"
  • 기사등록 2019-03-29 20:20:35
  • 수정 2019-03-29 20: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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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정보위원회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하고 있다.【서울=뉴시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국가정보원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2차 북미회담 전인 2월 복구에 착수해 공사가 대부분 완료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해 7월 일부 철거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시설에 대해 미북정상회담 전인 지난 2월부터 외형 복구에 착수해 공사를 대부분 완료했으며, 현재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영변 5MW 원자로가 지난해 말부터 가동이 중단됐고, 우라늄 농축시설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러정상회담 가능성]


아울러 국정원은 북러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대외적으로 대미 상황 관리를 위해 메시지 수위를 조절하면서 내부적으로는 협상 과정과 대담 결과를 평가하며 대응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들의 입장에 대한 지지 확보를 위해 러시아 접근을 강화하고 있으며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최근에 러시아를 방문하는 등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스페인 북한대사관 침입사건 관련]


스페인 마드리드시 소재 북한대사관 침입 사건에 한국인이 포함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국정원이 현재 수사 진행 중이라 구체적 발표를 못 한다고 했다"며 "일부 우리 국민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스페인 당국과 협조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고 답했다,


다만 정보위 관계자는 북한대사관 침입자 중 한국인이 포함됐냐는 물음에 "(이름이) 한국 사람으로 추정되지만 한국 사람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제14기 최고인민회의 관련]


국정원은 또 북한이 내달 11일로 예정된 제14기 인민회의 1차회의에서 헌법 개정 등의 가능성에 대해 주시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대의원선거에서 대의원직을 수행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은 25~26일 김정은 위원장 참석 하에 5차 중대정치지도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2013년에 이어 김정은 집권 이후 2번째 열린 것으로 군심 확보, 사상무장 강화가 목적이라고 국정원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북한 동향]


국정원은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합동 훈련 등 무력시위 성격의 군사 훈련을 실시하지 않았는데 과거와 비해 전체 훈련량이 감소했다"며 "한미연합 훈련 기간인 3월4일부터 12일까지 특별경계태세 전환을 하지 않은 것도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북한 식량사정이 악화 징후가 있으나 아직까지 대량 아사자 발생이 없고 시장에서 곡물가격 안정세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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