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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친일(親日)보다 친북(親北)이 더 문제다! - '친일청산'은 '친북정서' 공격을 막기 위한 文정권의 허슬플레이 - 해방후 70년이 지난 역사인 친일, 대한민국은 이미 극일했다 - 현재진행형인 친북, 미래의 대한민국을 망하는 길로 몰고 간다
  • 기사등록 2019-03-08 10:07:45
  • 수정 2019-03-08 17: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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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성북근청 인근 도로에서 도로명판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성북구는 친일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인촌로` 도로명판을 `고려대로`로 교체했다.【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연일 친일청산에 매진하는 문재인 정권]


3.1운동 100년을 맞으면서 문재인 정권이 연일 ‘친일 청산’에 매진하고 있다. 세월호로 제대로 건수 올린 이 정권이 온 국민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는지 또 ‘친일’이라는 감성적 무기로 역사전쟁을 진행하고 있다.


소녀상이나 강제징용 문제 등을 포함해 ‘친일부역자’라는 딱지는 언제든 대중의 관심과 공분을 일으키는 도구라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듯 보인다.


대통령부터 앞장선다. 3.1절 기념사에서 어원도 제대로 모르면서 ‘일제시대의 빨갱이’ 용어를 내세워 ‘빨갱이 용어 사용 금지’를 주장했다.


어설픈 지식으로 또 역사를 난도질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Why Times의 ‘허명환TV’는 이 부분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관련영상: [제19탄] 칼찬 순사와 빨갱이]


친일을 교묘하게 ‘반북(反北)’ 정서 해소에 악용하려는 못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이 이렇게 ‘친일청산’을 부르짖는 것은 결국 ‘친북정서’ 공격에 대한 가림막인 것으로 판단된다. 자신들의 친북을 덮기 위한 ‘허슬 플레이’라는 것이다.


[해방후 70년이 지난 역사인 친일, 현재 진행형이며 미래를 좌우할 친북]


백보를 양보해서 ‘친일잔재 청산’이 중요하다고 하자. 대한민국은 지금 해방 70년이 지났다. 일제 36년 시기를 지났으면 우리의 삶에 어쩔 수 없이 배어온 친일의 잔재들이 있을 것이다. 무려 70년이나 지났음에도 오랫동안 우리의 생활 전반에, 심지어 국정의 여기 저기에 묻어 있는 때들이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청산해야 한다. 그러나 청산의 방법은 정부 스스로 돌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아직도 공공연하게 쓰고 있는 일제 시대의 용어들부터 시작해서 법적 체계, 초권력의 남용 등 자유 민주주의에 걸맞지 않은 전체주의의 잔재들을 정리해 간다면 옳은 방향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의 친일잔재 청산은 적폐세력이라는 딱지를 붙여 자신들의 정적이나 반대 편에 선 사람들의 손발을 묶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그들이 참으로 좋아하는 북한의 숙청과 너무나도 유사하다.


일제 강점기에 부역했다는 사람들은 이미 이 세상을 떠났다. 이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이들은 그들의 자녀세대일 것이다. 그럼에도 친일 부역자들의 자손이어서 청산하기 시작한다면 대통령부터 청산대상이 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그리고 여당의 원내대표를 비롯해 서울시장 역시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진정한 친일청산의 시작이라 할 것이다.


[관련기사: [논평]친일잔재 청산은 청와대와 민주당부터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그러한 청산을 원하지 않기에 시비걸지 않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일제 강점기 70년의 역사마저도 참으로 잘 극복하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일본을 배척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극복하려 했다. 이른바 극일(克日)이 그것이다.


그래서 세계 일곱 번째 30-50 클럽(국민소득 3만달러-인구 5000만명) 국가가 된 것이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나라를 형편없는 국가, 태어나서는 안될 국가로 비하하는 것이 이 정권의 핵을 이루는 집단들이다. 그들은 ‘100년 전쟁’이라는 왜곡되고 변조한 역사관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난도질 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그 핵심집단들이 교묘하게도 친북의 선봉에 서서 ‘북한은 친일을 극복한 정권’이라는 대국민 사기극까지 벌이고 있다.


이들 집단은 일본에 대해서는 아주 악의적이면서도 정작 우리 대한민국 영토를 짓밟았던 중국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호의적이다. 우리 대한민국의 생존을 지켜 준 미국에게는 부정적 개념을 가지고 있으면서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는 북한에 대해서는 지나칠만큼 호의적이다. 도대체 그러한 시각을 가질 수 있는가? 그야말로 위선이고 허구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친일은 70년이 지난 과거이지만 친북은 현재진행형이고 미래에 직접 연결된다.

친일이 분명히 문제있지만 우리는 이미 극일(克日)했다. 그러나 친북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허문다. 무엇이 더 문제인가?


[이성을 잃은 문재인 정권의 친북성향]


북한에 대해 갖는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 친밀감이 문재인 정권의 본성과 맞닿아 있다. 그래서 “일본은 나쁘지만 북한은 좋다”라는 엉뚱한 망상을 갖기에 이른 것이다.


오죽했으면 하노이 미북정상회담 결렬후 일본이 미국에 대해 핵무기를 포함한 중장거리 미사일 폐기를 강력하게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베 정권에 감사하다는 말 대신 “남북평화를 깨는 집단”이러고 공격까지 했겠는가?


제 정신이 아니다. 아예 이성을 잃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그렇기에 ‘하노이 쇼크’이후 미국이 북한이 비핵화할 수밖에 없도록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나섬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교류 강화 및 개성공단 재개를 주창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민주당의 대표를 지냈던 추미애를 보라. 미국의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더욱 더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라고 요구하자 그러한 민주당에 대해 “왜 미국의 민주당은 트럼프를 압박하는가”라며 비판을 해 댔겠는가?


하기야 이 정부의 장차관들도 온 세상이 다들 하노이회담이 결렬됐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분명한 진전이 있었다”며 “앞으로의 미북대화를 기대한다”고 하지 않는가?


거기에 “김정은은 혁신이다. 김정은은 계몽군주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김정은만한 경영자도 없다”고 말한 확실한 차기 주자 유시민도 있다.


또 이 정권을 뒷받침해주는 정의당을 보라. “북한이 지속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보여왔던 만큼 핵개발 재개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 복구 소식이 들린 후의 논평이 그렇다. 그들은 ‘김정은을 믿는다’고 했다.


민주평화당의 정동영도 그랬고 박지원도 그랬다. ‘김정은을 믿는다’고 말이다.


▲ 신은미의 2월 28일 페이스북


이런 인물들이 “세계사에서 이런 일을 본적이 있는가? 로마제국의 협박을 미소로 답하며 자리를 박찬 나라를...”이라 코멘트했던 신은미 수준 그대로이다.


이러한 친북이 나쁜가? 아니면 이미 역사 속으로 흘러가버린 친일이 더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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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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