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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27 09: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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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8월 3일 폼페이오 장관을 만난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 [Flicker]


모하메드 아즈민 알리 말레이시아 경제장관은 26일 말레이시아가 중국 교통건설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동해안 철도계획'의 중단을 정식 결정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림관엉 재무장관은 아즈민 장관의 발언은 확인하지 않았지만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가 다음주 이에 대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즈민 장관은 중국으로부터 높은 금리로 도입한 차관이 말레이시아 국가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며 건설이 중단되지 않으면 말레이시아는 매년 5억 링깃(약 1359억원)의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즈민은 그러나 철도 건설이 중단된다 하더라도 중국과의 관계는 위협받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사업 중단에 대한 배상 규모는 재무부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안 철도계획은 나집 라작 전 총리가 집권 중이던 2016년 10월부터 추진돼온 말레이 반도를 횡단하는 길이 688.3㎞, 총공사비 810억 링깃(약 22조126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 사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중국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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