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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23 16: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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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김무성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자유한국당의 당권주자들이 하나 둘씩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전 총리와 홍준표 전 대표 등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면 김무성 의원도 출마할 가능성이 있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뜨거워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무성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당에 위기가 오면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또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결정돼 화합과 통합의 전대가 아니라 이전투구로 갈 것 같아 걱정이 된다"면서 "분열되지 않는 전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내일 중으로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황교안 전 총리도 뛰어들어 혼전으로 가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니 "그 반작용으로 홍준표 전 대표도 나올 것 같고, 김 비대위원장도 고민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그는 “만약 김 위원장이 전대에 나온다면 비대위원장 직을 던지고 나올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전대 관리를 했던 사람이라는 지적이 있어도, 그 지적을 뛰어넘는 명분이 생겼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대표 출마 의사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제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내일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당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가느냐. 그리고 2020년 총선을 잘 치러야 하는데 과연 공세적으로, 또는 수세적으로 치르느냐 하는 문제와 관련해 생각이 정리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주변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이야기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온갖 이야기가 다 있다"면서 "내일은 출마하냐, 안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생각하는 그러한 틀 속에서 역할이 뭔지 말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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