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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軍수송기, 제주 귤 200톤 싣고 평양으로…송이버섯 답례” - 靑 "北주민 접하기 힘든 과일, 제철이라 선정···많은 주민 맛 봤으면" - 軍 수송기 4대, 1일 2회 제주↔평양 왕복···이틀 간 귤 200t 수송
  • 기사등록 2018-11-11 09:34:51
  • 수정 2018-11-11 10: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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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3일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하는 남측 방북단을 태우고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한 공군 수송기가 평양순안공항에 착륙해 있다. 【평양=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의 송이 버섯을 선물받은 것에 대한 답례로 제주산 귤 200t을 평양으로 보냈다고 11일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아침 8시 우리 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평양으로 보내는 귤은 9월 평양정상회담 때 북측이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남측이 답례하는 것"이라며 "귤은 모두 200t으로 10㎏들이 상자 2만개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답례 선물로 귤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귤은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고, 지금이 제철이라 선정됐다"며 "대량으로 보내 되도록 많은 북한 주민들이 맛을 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서호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이 군 수송기에 탑승, 평양에서 답례 선물을 인도할 예정이다.


귤 200t은 이날과 12일 이틀 동안 하루에 두 번씩 총 4차례에 걸쳐 나눠서 운반된다. 한 차례 운반 때 우리 군 수송기 C-130 4대가 동원된다.


이날 제주공항을 출발한 군 수송기 4대는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 1시 제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후 다시 귤을 싣고 오후 3시 제주를 출발, 5시 평양에 도착한 뒤 오후 8시 제주로 돌아온다.


군 수송기는 12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귤을 실어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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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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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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