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7-08 01:45:10
  • 수정 2018-07-09 08:58:08
기사수정


▲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착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시스】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는 7일 "한국 정부 그리고 국민과 더불어 우리 동맹은 더욱 강력하게, 우리 국민들을 더욱 가깝게 만들기 위해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한국 주재 대사인 해리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직후 부임 성명을 발표하고 "제 부친은 한국전쟁 참전 용사로 진해에서 한국군과 함께 훈련했다"라며 "저 역시 최근까지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으로 근무하며 한미동맹의 군사적 측면을 담당해왔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러한 방문과 경험으로 저와 제 아내는 한국과의 문화 역사에 대해 깊이 알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러한 경험들은 양국의 강력한 관계의 핵심에 있는 공동의 가치 바로 민주주의 법치의에 대한 긍지를 확인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65년 동안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지역과 이를 넘어 평화와 안정의 기둥역할 했다"면서 "미국은 한국보다 더 나은 친구 파트너 동맹국을 바랄 수 없다. 한국 정부 동맹과 더불어 우리 동맹은 우리 국민들을 더욱 가깝게 만들기 위해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비핵화를 달성하는데 할 일이 많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주한미국대사관은 동맹국인 한국, 워싱턴에 있는 정부와 한미 관계와 북한의 미래에 대해 같이 많이 긴밀하게 얘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사라는 경우 미국 대사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어느 나라든지 주재국은 할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 측에 전략자산 배치 비용을 부담해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앞으로 나아가서 얘기하거나 공개적으로 이 사안에 논의하고 싶지 않다"며 "사실 이러한 것들은 비공개로 논의된 후 결과가 발표되면 그 이후에 자유롭게 토론할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날 해리스 대사의 정식 부임으로 지난해 1월 오바마 행정부에서 임명된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이임한 이후 1년6개월 최장기간 비어있던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인도-태평양 사령부로 명칭이 변경된 전 미 태평양사령부에서 근무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 해군에서 4성 장군 지위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 2월 해리스대사를 호주 주재 대사로 지명했다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요청에 따라 5월 주한대사로 재지명했다. 이후 해리스 대사는 지난달 28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29일 국무부에서 주한대사 취임 선서를 했다.


[덧붙이는 글]
[뉴시스 기사제휴]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98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장 추부길 편집장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