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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측근 '둘리' 소환…김경수 연결고리 추궁 - 둘리, 김경수에게 '킹크랩 시연' 장본인 - 전날 서유기 등 공범들 계속 불러 조사 - 인사 청탁 대상 경공모 변호사도 소환
  • 기사등록 2018-07-06 12:59:00
  • 수정 2018-09-04 11: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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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특검팀)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6일 오전 드루킹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둘리` 우 모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들어오고 있다.【서울=뉴시스】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 김모 씨의 공범을 계속해서 소환 조사한다.


특검팀은 6일 오전 10시 드루킹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둘리' 우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부른다.


둘리는 지난 1월 인터넷 뉴스 기사의 댓글 1만6600여개에 총 184만3000여 차례 공감이나 비공감을 클릭하는 등 네이버의 댓글 산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드루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인물이다.


드루킹 일당은 이 같은 댓글 조작 범행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일명 '킹크랩'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둘리는 이 프로그램을 김경수 경남도지사 앞에서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둘리를 상대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범행 규모 및 경위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지사 연루 의혹에 대한 부분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이 오는 25일로 잡혀있는 만큼 구속 피의자 조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날에도 드루킹의 공범인 '서유기' 박모(31)씨, '솔본아르타' 양모(35)씨 등이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조직적인 댓글 조작 활동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조작 범행의 전모를 밝히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특검팀은 전날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가입자 정보 및 댓글 작성 내용 등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드루킹의 인사 청탁 대상으로 알려진 윤모(46) 변호사를 소환할 계획이다. 또 다른 청탁 대상자인 도모(61) 변호사는 이미 특검팀에 3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덧붙이는 글]
[뉴시스 기사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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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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