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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미북정상회담, 9월 뉴욕에서 열릴 듯. 악시오스 보도 - 김정은, 유엔 무대에서 비핵화 공식화 여부도 관심거리 - 2차 미북회담, 북한 비핵화 진전있어야만 가능 - 5~7일 폼페이오 평양방문이 향후 미북관계에 중대한 기로
  • 기사등록 2018-07-03 15: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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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미북정상회담이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릴 수 있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Illustration: Lazaro Gamio via AXIOS]


지지부진하게 흘러가는 북한 비핵화 일정에 쐐기를 박는 미북정상회담이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인터넷매체인 악시오스(AXIOS)는 2일(현지시각) 뉴스레터를 통해 “트럼프-김정은 2라운드 정상회담을 뉴욕에서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Scoop: Trump may hold Round 2 with Kim Jong-un in NYC]


트럼프 행정부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한 악시오스는 “일부 정부 당국자들은 김위원장과 진전을 이루는데 대해 매우 낙관적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2라운드’가 9월 트럼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뉴욕에서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유엔 무대에서 비핵화 공식화 여부도 관심거리]


때마침 이 시기는 유엔총회가 열릴 때이고 뉴욕은 유엔 대표부가 자리한 곳이라서 김정은 스스로 유엔에서 ‘전 세계에 핵포기를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유엔 연설이 성사될 것인가도 관심거리다.


[2차 미북회담, 비핵화 진전있어야만 가능]


그러나 김정은의 뉴욕행이 이루어지려면 김정은이 약속한대로 북한 비핵화에 뭔가의 진전이 있어야만 한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여름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진짜 움직임’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2차 미북정상회담 카드롤 ‘당근’으로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2차 미북정상회담 성사와 관계없이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미 조야의 의구심과 회의론에도 불구, 북한에 비핵화를 시작할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분석했다.


[5~7일 폼페이오 평양방문이 향후 미북관계에 중대한 기로]


결국 오는 5일~7일까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행은 북한 비핵화 진전에 대한 확인과 함께 2차 미북정상회담 추진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여 폼페이오 장관의 김정은 면담 결과가 주목된다 할 것이다.


최근 며칠간의 미국 정보기관 주도하의 북한 비핵화 불가론을 연이어 제시한 것도 북한에 대한 압박을 높이기 위한 밑밥뿌리기로 보아야 할 것이다.


[주목해야 할 미북관계 및 북한 비핵화 4가지 포인트]


앞으로의 미북간 진전 사항을 정리하자면 다음 4가지다. 


1) 폼페이오 국무장관, 5~7일 평양방문: 김정은과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여부 재확인 및 비핵화 일정, 북핵 및 대량살상무기 리스트 요구. 이 리스트를 9월 정상회담에서 제출 요구


2) 폼페이오 귀국 후 2차 미북정상회담 성사 여부 최종 결정


3) 2차 미북정상회담 결정시 주된 포인트: 김정은이 유엔 무대에서 완전한 비핵화 약속, 북한 보유 대량살상무기 리스트 제출 및 해체 약속


4) 유엔에서의 비핵화 약속 및 실행 일정 통보로 안보리에서의 대북제재 완화 작업 시작


[김정은, 폼페이오 방문시 유해송환하면서 비핵화는 늦출 시, 존볼턴 전면 압박 가능성]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방문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즉 김정은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다시말해 북한 보유 대량살상무기 리스트 제출을 거부하거나 또 시간끌기에 나선다면 미국은 존볼턴 국가안보보좌관 주도하에 다시 경직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대북압박을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김정은이 이번 폼페이오 평양 방문에서 미군유해 송환을 선물로 주면서 비핵화에 대해 또다시 안개속으로 끌고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북한간의 협상이 교착 국면으로 갈 수도 있고, 이렇게 되면 존볼턴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방문이 앞으로의 북한 비핵화 작업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7월 6일, 북한 비핵화 실행의 중대한 분기점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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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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