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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산하 DIA "김정은 현재 완전한 비핵화 의도 없어" - DIA, 인공위성 이미지·휴민트 등으로 이 같은 결론 - 김정은, 美에 무기·기반시설 숨길 것으로 DIA 믿어 - 北 상반기에 북극성-2호 위해 10개 이동발사차량 생산 추정
  • 기사등록 2018-07-03 03:31:42
  • 수정 2018-07-03 03: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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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현지시각), CNN은 김정은이 최소한 현 상황에서는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지킬 의도가 없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Defense Intelligence Agency)은 김정은이 최소한 현 상황에서는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지킬 의도가 없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련기사: US intel agency believes Kim won't fully denuclearize]


또 다른 소식통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비핵화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수행해야 할 세부적인 업무 목록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번주 세 번째 방북시 비핵화 일정 계획안을 갖고 평양에 갈 것이며, 비핵화는 북한이 모든 무기와 생산시설, 마사일을 신고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DIA의 분석이 미 정보기관들의 평가와 일치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DIA는 인공위성 이미지, 휴민트, 전자수신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그 같은 결론을 내렸다.


세번째 소식통은 DIA는 김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어느 정도 비핵화에 동의하겠지만, 실제로는 미국에게 무기와 기반시설을 숨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견해에 미 정보기관들도 동의하면, 이는 완성된 형태의 보고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될 수 있다. 하지만 백악관이 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에 오랫동안 회의적이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앞서 익명의 미 정보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미 정상 회담 이후로도 북한이 미국에 보유 핵탄두 수를 속이고 핵시설 은폐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북, 남북/미북정상회담 기간중 미사일 생산시설 대폭 확장]


NBC방송 역시 북한이 최근 수 개월 동안 복수의 비밀 장소에서 핵무기 원료인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린 것으로 미국 정보기관들이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가 하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북한이 함흥에 있는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제조 시설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 위성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면 [KCNA]


["北, 올해 상반기까지 북극성-2호 장비·발사대 계속 생산", 미 외교전문매체 디플로매트 미군 정보 평가 결과 인용 보도]


*北 상반기에 북극성-2호 위해 10개 이동발사차량 생산 추정


한편, 북한이 올해 상반기까지 신형 탄도 미사일 중 하나를 지원하기 위한 장비와 발사대를 계속 생산해왔다고 미 외교전문매체 디 디플로매트(The Diplomat)가 최근 미군 정보 평가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관련기사: Exclusive: North Korea Has Continued Ballistic Missile Launcher Production in 2018, Per US Intelligence]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 분석작업을 해온 미 국립항공우주전문센터(NASIC)가 최근 낸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호(KN15)를 위한 차량과 지원 장비를 계속 생산했다. 북한이 추가 북극성-2호를 생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상반기에 생산한 북극성-2호를 위해 10개의 이동발사차량을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NASIC 보고서는 북극성-2호 지원을 위한 차량과 장비에 대해선 언급했지만, 미사일 자체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고 디플로매트는 전했다. 


그러면서 탄도미사일 생산을 연기하기로 한 결정은 한국과 미국과 외교적 노력 시도 때문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미사일을 생산하지 않는 것은 재료 및 부품에 대한 공급 제한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운용 구역에서 차량 움직임 또한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북한 측이 한국 및 미국과 외교를 추구하면서 평상시 군사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디플로매트는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2월 12일 오전 7시 55분 북극성-2호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당시 미사일은 약 500km를 날아 동해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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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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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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