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me 트위터]

[6.12 미북정상회담 합의문, 말도 안되는 이유가 있었다!]

6월 12일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 일들이 벌어졌다.

6월 11일자 노동신문 1면에 난 북한의 주장이 그대로 미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 반영된 것이다.

1항에서 3항까지의 내용이 그것이다.

단지 4항만 당일치기로 추가된 것이다.

[관련기사: 미북정상회담 합의문, 11일자 노동신문 기사와 정확히 일치]

그렇다면 미국은 왜 그동안 폼페이오-김영철, 성킴-최선희 라인에서 상당히 많은 접촉을 해 어느 정도의 합의 결과들이 있었는데 이는 미북합의문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을까?

본지가 접촉한 해외의 정보라인들의 공통된 견해는 “그동안 핵·경제 병진노선”을 강조해 오던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 포기라는 획기적 전환을 하려면 김정은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하고 그를 통해 북한 정권 내부의 체제 안정을 기할 수 있다“는 김정은과 김영철의 요구를 미국이 적극 수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곧 ”비핵화는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할테니 미북회담 합의문을 우리에게 양보해 달라“는 김정은의 요구를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 수용했으며 이러한 김정은의 적극적 의사 개진이 트럼프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대신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했던 7월의 평양방문 요청은 수용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9월에 김정은이 워싱턴을 방문해 적극적 비핵화를 공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정리된 견해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에 대해 큰 소리를 쳤으며, ”김정은은 영리한 지도자“라는 칭찬까지 하게 된 배경이라는 것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노회한 딜, 곧 ”김정은이 원하는 대로 다 해주고 김정은의 진정성을 테스트해 본다“는 트럼프식 딜을 지금 북한과 시도중이라 볼 수 있다.

도대체 이해되지 않은 미북합의문의 배경에 엄청난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이 숨겨져 있었다는 것이고, 북한의 김정은은 이제 빼도박도 못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대로 비핵화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다고 본다는 것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미북회담 전날 CVID를 그렇게 강조한 배경도 그 내용에 대해 미북간에 이미 합의가 되었음을 암시한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문에 표기된 ‘완전한 비핵화’라는 말이 바로 CVID를 의미한다“고 언급했던 배경도 바로 이것과 연관되어 있다.

미국과 북한은 20일 이후 곧바로 비핵화 스케쥴에 대해 협의가 들어간다고 한다.

폼페이오가 나설 수 있고 존 볼턴 보좌관이 직접 나설 수도 있다고 한다.

▲ [Rebel Pepper의 6월 12일 Twitter]

[북한의 중국 영향권 벗어나기, 정상회담시 보여준 5분 영상에 답이 있다!]

북한 비핵화가 진전되면 그 이후의 북한은 어떻게 변해갈까?

그 힌트도 이미 주어졌다.

바로 미북회담에서 미국이 아이패드로 보여주었다는 그 영상이 앞으로의 미북관계를 암시해 준다.

해외의 전문가들은 앞으로 북한이 중국의 품에서 벗어나 방향을 미국으로 틀 수도 있다고 예견한다.

곧 중국 의존율을 지금의 90%에서 50% 미만으로 줄일 계획을 가지고 있고 중국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방향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보여준 5분짜리 동영상에 암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정들이 맞다면 6.12미북회담에서 왜 그러한 합의문이 나왔는지 이해가 간다.

지금 미국과 북한은 한마디로 밀접하게 대화를 하고 또 보조를 맞추고 있다.

한국의 문재인 정부는 어느 쪽에도 끼지 못하고 눈치만 살피는 형세다.

자업자득이다.

앞으로의 정세가 어떻

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