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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14 11: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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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더 걷히면서 총수입이 5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도 8조3000억원 흑자로 출발했다.


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지난 1월 총수입은 전년보다 5조7000억원 증가한 6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수입, 세외수입, 기금수입이 모두 증가한 요인이다.


총수입 진도율은 전년보다 1.2%포인트(p) 상승한 11.0%였다. 정부가 올해 본예산을 편성할 때 걷힐 것으로 예상한 총수입 612조2000억원 중 11.0%가 1월에 걷혔다는 의미다.


국세수입은 45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원 늘었다. 국세수입은 지난해 10월 증가한 이후 11월과 12월 감소했다가 3개월 만에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소득세는 취업자 수 증가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6000억원 늘었다. 법인세는 9월 결산법인 환급액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소비 증가 등으로 2조3000억원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민간 소비는 전년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우체국예금특별회계 이자수입(3000억원) 증가 영향으로 세외수입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00억원 늘었다. 기금수입은 보험료 수입(1조3000억원) 증가로 전년보다 2조3000억원 증가한 18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지출은 1년 전보다 4조8000억원 증가한 55조9000억원이었다. 기초생활 보장 등 복지사업을 중심으로 지출이 늘었다. 총지출 진도율은 전년보다 0.5%p 상승한 8.5%였다.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11조2000억원 흑자를 보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사보기금수지) 2조9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조3000억원 흑자였다.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는 각각 전년보다 1조원씩 개선됐다.


앞서 정부는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91조60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주희 기재부 재정건전성과장은 "과거 흐름을 보면 2014년 재정동향 발표 이후 대부분 1월에는 관리재정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며 "월별 수입이나 지출 등락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2월부터 적자 전환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2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7조5000억원이다. 최근 국고채 금리는 미국·유로존 등 주요국 금리 인하 기대 확대 등에 따른 글로벌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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