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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11 05: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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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시작 전 린가드 등 FC서울 선수들이 입단 환영식을 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 효과에 프로축구 K리그가 들썩였다.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는 5만167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K리그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4월8일 서울과 대구FC의 경기(3-0 서울 승)에서 기록한 4만5007명이었다. 당시 인기가수 임영웅이 시축과 공연을 해 40~60대 '누나 부대'가 등장해 구름 관중이 운집했었다.


이번에는 린가드를 보기 위해 순수 축구 팬들이 모여 의미가 더 크다.


또 2013년 3월10일 대구FC의 홈 개막전 3만9871명을 넘어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이다.


아울러 2013년 승강제 이후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016년 6월18일 슈퍼매치의 4만7899명이었다.


역대 K리그 단일 경기 최다 관중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1위는 2010년 5월5일 서울과 성남(서울 4-0 승리)전의 6만747명이다.


서울은 K리그 최고 인기 구단이다. 지난 시즌 평균 관중 2만2633명을 기록,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처음으로 평균 2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올 시즌에는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의 대한축구협회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을 이끈 김기동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린가드까지 영입해 더 큰 관심을 모았다.


인터넷 예매분으로만 입장권 4만4000여장이 팔렸고, 킥오프 4시간 전부터 경기장 인근에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린가드 유니폼만 판매한 부스에는 50m에 가까운 긴 줄이 서기도 했다.


지난 2일 광주FC와 개막 1라운드에서 교체로 데뷔전을 치렀던 린가드는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린가드는 후반에 투입될 거란 예상을 깨고 전반 30분 투입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도 린가드의 등장에 환호했고, 그라운드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할 때는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하지만 5만여 관중의 함성에도 서울과 인천의 경인더비는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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