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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06 11: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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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1%로 2개월 만에 다시 3%대로 반등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추세적으로 둔화되지만 울퉁불퉁한 경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6일 한은 본관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 [그래픽: 뉴시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100)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12월(3.2%) 이후 두 달 만이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대비 20.0% 올라 1월 기준  2011년(21.6%)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몬드를 제외한 과일류인 신선과실은 41.2% 올라 1991년 9월(43.9%) 이후 3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6% 올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보다 2.5% 상승했다.


이에 대해 김 부총재보는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월 수준에서 유지됐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지난달보다 높아졌는데, 이는 지난 전망 당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앞으로의 물가 전망 경로상의 불확실성은 높다고 봤다.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 국내외 경기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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