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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06 06: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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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피리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5일(현지시각) 위스콘신주 슈피리어의 어스 라이더 브루어스에서 열린 투자 발표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최근 반도체 보조금을 자국 기업 중심으로 내주고 있는 가운데, 금주 중에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 전에 한국 기업들에 대한 보조금 지원 계획이 발표될 지 주목된다.


오는 7일(현지시간)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 이전에 미국 정부가 대규모 반도체 보조금 지원 계획을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는 만큼, 미국 정부가 서둘러 지원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유치 성과를 강조하기 위해 국정연설에서 직접 관련 내용을 언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들린다.


이에 따라 이미 미국 정부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에 대한 지원 계획이 곧 윤곽을 드러낼 수 있다.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계획 발표를 앞두고 한국 정부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말 미국에서 레이얼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만나 "반도체 보조금과 관련해 국내 기업이 미국 내 투자비, 기여 수준 등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신청액의 절반만 지원할 수 있다고 발언하며 한국 기업의 보조금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조 장관 발언 이후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러몬도 장관은 앞서 "첨단 반도체 기업들이 신청한 보조금 요청액이 모두 700억 달러(약 93조1200억원)"라며 "요청액의 절반만 받아도 운이 좋은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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