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10-27 12:34:25
기사수정


▲ [워싱턴DC=AP/뉴시스] 미군이 27일(현지시간) 새벽 시리아 내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시설 2곳을 공습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18일 이스라엘 등 정세에 대한 브리핑을 위해 국회의사당에 도착해 걸어가는 모습


미군이 27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시리아 동부 지역 시설 2곳을 공습했다.


이번 공습은 지난 18일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기지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자폭 드론과 로켓 공격을 받아 20명 가까운 미군이 다친 것으로 알려진 이후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단체들의 위협이 커지고 공격도 늘어나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결국 직접1 나서 이에 대한 대응을 지시했고, 이에 보복 공격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5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향해 이란이 중동에서 미군에 계속 대항한다면 "우리도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정밀한 자위 차원의 공격은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 단체들의 이라크와 시리아 주둔 미군에 대한 일련의 공격, 그리고 대부분 성공하지 못한 공격에 대응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는 별개로 이뤄진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17일 이후 이라크에서 미군에 대한 최소 12건의 공격이 있었다. 시리아에서는 4건의 추가 공격이 있었다”며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은 용납될 수 없고 멈춰야 한다”며 이들에 대한 추가적인 대응도 예고했다.


이라크에는 약 2천500명, 시리아에는 약 9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이들 미군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부활을 막는 활동을 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666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