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유대교 안식일인 7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을 단행한 가운데 이스라엘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스라엘 응급서비스는 “하마스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보건부는 77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인 7일 새벽 이스라엘을 상대로 '알아크사 홍수(Al-Aqsa flood)' 작전을 펼치면서 수천발의 로켓을 쏘고 무장대원 수십명을 이스라엘에 침투시켰다. 하마스는 이스라엘로 진입하면서 육지·해상·공중을 모두 이용했고, 공중 침투의 경우 패러글라이더까지 이용됐다.
이스라엘은 평소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으로 철통 경계를 하는데 유대 명절인 수코트(초막절)가 끝난 직후 안식일에 이뤄진 대공세에 허를 찔려 상당한 피해를 본 것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재 상황을 ‘전쟁’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이스라엘은 ‘철검(Iron Swords)' 작전을 개시하고,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가하고 있다. 이밖에 자국 내 침투한 하마스 대원을 제거하는 작전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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