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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04 12:48:29
  • 수정 2023-10-04 17: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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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부결을 예고하자 "헌정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장기 공백이 민주당이 말하는 민생인가"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민생을 챙기겠다는 민주당은 이제 그 약속을 지키시라"며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한 정쟁에서 민생으로 돌아와 약속을 지키는지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뜬금없는 영수회담을 제안한 이 대표는 '정기국회 종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고 했다"며 "이 대표의 말은 정반대로 해석해야 옳다"고 비꼬았다.


이어 "홍익표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6일 본회의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을 예고했다"며 "이런 인물을 계속 보내면 제2, 제3의 인물도 부결시키겠다는 엄포까지 놓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청문회 시작도 전에 '답정너'식 임명 철회를 요구하더니, 여가부 장관 인사청문회 실시는 또 단독으로 의결해 버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해병대 사망 사건 특검법 역시 패스트트랙에 태우겠다고 하니, 기승전 '이재명 방탄'"이라며 "민주당이 절대적 의석수를 무기로 힘자랑을 계속한다면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마저 정쟁만 남고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개딸이 아닌 절대다수인 일반 국민의 목소리에 제발 귀 기울이길 바란다"며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은 불구속 수사 원칙을 존중한다는 차원이지, 혐의가 증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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