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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23 23: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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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2022년 5월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드보르초바야 광장에서 전승절 기념 열병식 예행연습에 참여한 러시아 S-400 지대공 미사일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정보기관(GUR)이 23일 러시아가 점령한 크름반도에서 러시아의 핵심 지대공 미사일방어 시스템 S-400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로 공격 목표를 계속 확대하는 가운데 러시아에 또 다른 당혹스러운 타격이 될 것이다.


GUR은 정교한 S-400 미사일방어 시스템의 러시아 보유는 제한돼 있어 그 손실은 러시아에 "아픈 타격"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관리들은 이 같은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사거리 400㎞의 S-400 미사일은 적 항공기를 타격할 수 있는 최고의 시스템 중 하나로 평가되며, 여러 목표물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가 23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번화한 상업 지역에 또다시 드론 공격을 가하고, 러시아는 22일 밤부터 23일 3시간에 걸쳐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곡물창고를 드론으로 공격하는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3일 새벽 서로 상대방에 대한 드론 공격을 주고받았다.


오데사 지역 군사행정 책임자 올레 키퍼는 오데사에 대한 3시간에 걸친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곡물 시설에 화재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이 샤헤드 드론 9대를 격추했지만 "불행히도 생산 및 환적 단지에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흑해곡물협정 중단을 발표한 며칠 뒤인 지난달에도 오데사에 대한 집중 공격으로 오데사의 곡물 시설 상당 부분을 파괴했었다. 이후 우크라이나 곡물 시설에 대한 공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의 상징처럼 됐다.


한편, 러시아 관리들은 23일 새벽 모스크바 상업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러시아 국방부와 모스크바 시장이 말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2차례 드론 공격을 비즈니스 단지에서 드론 1대가 공사 중인 건물을 들이받고 인근 건물 2곳에서 유리창 여러 장이 깨졌으며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드론이 전자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국영 언론들은 모스크바의 공항들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가 다시 재개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초부터 전쟁을 모스크바로 확산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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