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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김정은, 트럼프 대통령에 장난치면 큰 실수…합의 없으면 리비아처럼 끝날 것” - 6월 12일 회담 열려도 북한이행카드 만족스럽지 않다면 회담장 뜰 것
  • 기사등록 2018-05-22 11: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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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북정상회담 진행에 관련하여 소회를 밝힌 펜스 미 부통령 [Fox News]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비핵화에 나서길 바란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장난치려 한다면 큰 실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이 합의를 이뤄내지 않으면 리비아가 끝난 것처럼 끝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펜스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장난을 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클린턴 행정부와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북한에 놀아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과거 미국은 북한 정권이 핵 프로그램을 종료하겠다는 약속의 대가로 양보들을 제공했지만 북한이 약속을 어기는 것만 봐왔다는 것이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대화에서 여전히 회담장을 나와버릴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질문에 ”이런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펜스 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예정대로 오는 6월 12일 미북정상회담이 개최된다 할지라도 미국의 비핵화 요구에 대한 북한의 이행 카드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형식적 합의를 내는데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펜스 부통령은 또 ”미국은 더 나은 것을 원한다며 김정은이 평화로운 방법으로 자신의 핵무기 프로그램들을 폐기하는 기회를 잡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이른바 리비아 모델이 언급됐다“고 설명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히 했듯 (북한 문제는) 김정은이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리비아 모델이 끝났듯 끝나게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일각에서는 이 발언을 위협으로 받아들였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이는 (위협이 아니라) 사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이끄는 미국은 북한 정권이 미국과 동맹국들을 위협하는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보유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것이다.


이어 ”미국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경제적이고 외교적인 압박을 계속하고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남북 정상회담 등 좋은 진전들을 봐왔다“며 ”현실은 미국이 평화로운 해결법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열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이를 계속 추구해 나가겠지만 비핵화라는 목표와 강력한 압박 캠페인을 굳게 유지해나가겠다는 것이다.


펜스 부통령은 ”회담이 실패하면 군사 옵션이 남아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군사 옵션은 (테이블에서) 배제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보유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미국이 필요한 것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적절한 검증 절차와 완전히 투명하게 폐기하는 시점이 오면 기회와 혜택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했었다“는 것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과,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북한 주민들에 밝은 미래를 만들어줄 재원을 이미 일본과 한국,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역내 다른 국가들과 조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한 것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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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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