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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21 17: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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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7일의 풍계리 [38노스]


[논평] 대한민국 언론도, 전문가도 없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는 의미도, 진정성도 없다. 


  북한이 판문점 선언의 ‘한반도 비핵화’의 실현 조건으로 내세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와 관련하여 말바꾸기를 계속하고 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마치 북핵 폐기의 완료인마냥 과장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23~25일로 예정된 폐기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절차와 내용도 확정되지 않았다. 


  핵실험장 폐기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전문가를 초청했는지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5개국 기자단을 초청하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수 있게 한다더니 대한민국 기자단의 명단은 수령조차 거부하고 있다.


  북한이 채 한달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동안 보여준 말바꾸기와 거짓 태도로 인해 북한  비핵화 여정은 단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북한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북핵 폐기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것은 북한 자신이다.


  북한은 그동안 보여준 핵폐기 협상 패턴을 그대로 반복하여 대한민국 국민의 호의와 진정성을 우롱하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북한은 판문점에서 대한민국 국민과 전세계에 보여준 말과 행동을 지켜 세계의 정정당당한 일원이 되는 길을 스스로 선택하길 바란다. 


                       2018.  5.  21

                     대변인 전 희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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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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