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6-23 05:20:55
기사수정


▲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체 전수조사 결과 '특혜 채용' 의혹이 확인된 경력직 채용이 21건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 숫자는 믿을 수 있나"라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선관위가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한 직원들 대상 전수조사 결과 경력직 채용 과정의 '친족 찬스' 의혹이 확인된 것만 20여 건이라고 밝혔다"며 "최초 4건에서 6건으로 늘었다가 11건이라 하더니 이제는 20여건 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대체 특혜 채용의 끝이 어디인가 하는 분노와 함께 늘 은폐와 국민 기만으로 일관했던 선관위이기에 이 숫자도 전부가 아닐 것 같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선관위가 전수조사를 마치고서도 아직까지 발표를 안 한 저의도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회 행안위 질의가 없었다면 어물쩍 지나가려 했던 것이거나 아니면 시간이 지나 관심에 멀어지면 될 것이라 생각한 것"이라며 "선관위 자체 전수조사의 신뢰는 이미 무너졌고 이런 상황에도 어떻게든 숨기고 들려는 행태는 아직도 선관위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 못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사죄는 물론 지금 당장 감사원 감사, 권익위 조사 모두를 수용하고 노태악 선관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선관위원은 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임 사무차장(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경력직 채용에서 친족으로 확인된 게 몇명이냐'고 묻는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한 20건 정도 되는 것으로 안다"며 "언론에서는 이미 11번 정도 보도됐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부모·자녀 13건 ▲배우자 3건 ▲형제·자매 2건 ▲3·4촌 3건 등 총 21건이며 직급별로는 파악하지 않았다고 허 차장은 설명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534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