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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04 05: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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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소셜 미디어에 유포된 비디오에서 캡쳐한 스크린샷은 드론이 폭발하고 크렘린 방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텔레그램/yakimanca/8750에서)


우크라이나가 공격용 드론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다는 러시아 측 주장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영토에서만 싸운다"며 정면 반박했다.


이어 그는 이번 러시아의 주장에 깔린 의도에 대해 "푸틴은 그의 국민에게 동기부여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에 대한 혐의를 밝히기 위해 전쟁재판소에 맡길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 러시아 당국은 푸틴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밤새 드론 2대로 크렘린궁을 공격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크렘린궁은 이번 공격 시도를 '테러 행위'라고 비난하며 러시아군이 드론을 무력화시켜 크렘린궁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는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러시아 국영 RIA 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 시도 당시 크렘린궁에 없었으며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도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크렘린궁에 대한 드론 공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러시아 영토내 그어떤 지역도 (공격) 공격 목표로 삼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돌랴크 고문은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와 민간인 및 인프라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번 공격을 악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며칠 내 러시아에 의한 대규모 테러 도발이 준비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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