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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02 14: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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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한국 등 다른 국가들이 금번 미북정상회담에 중대한 이해관계에 있다.
-주한미군은 한반도의 안정 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안보를 위한 것임을 기억하고 미군의 이전을 섣불리 결정하지 말 것을 주문
-북한 독재정권의 잔혹한 본질을 잊지 말것을 당부


▲ 2일 Fox News에 출연하여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조언한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Fox News]


미북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이 폭스뉴스에 출연하여 회담 성공의 세 가지를 조언해 화제다.

 
지난 5월 1일 화요일 미 폭스뉴스에 출연한 라이스 전 장관은 현재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압박해 북한을 협상으로 끌어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북한정권은 협상과정의 모든 허점들을 자신들의 이익으로 착취할 것이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회담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게 북미회담에 앞서 3가지를 기억할 것을 주문했다.


첫째, 일본과 한국 등 다른 국가들이 금번 미북정상회담에 중대한 이해관계에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는 미북간 협상결과에 따라 한국이나 일본의 국가이익에 중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미북정상회담이 미북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고려하라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로 그는 주한미군은 한반도의 안정 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안보를 위한 것임을 기억하고 미군의 이전을 섣불리 결정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라이스 전 장관은 북한 독재정권의 잔혹한 본질을 잊지 말것을 당부했다.


북한이 최근에도 미국인을 살해하고 이복형을 화학무기로 살해했을 뿐 아니라 자국민을 수용소에 가두는 잔혹한 정권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부시 행정부의 국무장관이었던 콘돌리자 라이스 전 장관은 일반적으로 대북강경파로 알려져 있지만, 북한이 2006년 1차 핵실험을 하기 전 미북간 평화협정을 추진할 것을 부시대통령에게 조언하기도 할 정도로 전략적 유연성이 넓은 인물이다.


이후 6자회담에서 미국의 대북협상을 이끌면서 북한 정권과 북핵의 본질에 대해 실무에서 경험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비슷한 협상곡절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가 귀기울여 들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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