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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20 13:22:30
  • 수정 2022-12-21 20: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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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은 20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조특위 위원을 사퇴한 데 대해 "의원직 사퇴하고 당국의 수사를 받으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 차원 고발 가능성도 시사했다.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출동하는 '닥터카'에 탑승하면서 해당 차량의 현장 도착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고발 조치'를 묻는 질문에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동하는데 만일 본인을 태워서 가라고 해서 늦어지는 게 있었다면 의료법이나 규정 위반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명지병원에서 DMAT이 출발할 때 꼭 필요한 의사를 안 태우고 출발한 것인지, 의사가 탔는데 다시 신 의원이 요구해 태운 것인지, 신 의원 요구로 타야 할 의사가 타지 않은 채 간 것인지 함께 파악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태원 참사 특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신 의원 때문에 지체된 시간은 현장에서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희생자 골든타임을 앗아간 신 의원 행동에 대해 희생자 유가족과 국민, 의료진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종성 의원은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사적 이용한 사상최악의 갑질이자 직권남용"이라며 "신 의원이 국회의원이라는 직권을 이용해 시스템에 부당하게 개입해 신속 출동을 방해한 것은 국가재난시스템 근간을 훼손한 중대한 사건"이라고 질타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보건복지부는 신현영 의원 및 배우자 탑승 경위, 관련 법령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절차를 엄중하게 이행해야 한다"며 "이태원사고 특별수사본부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직권남용 및 법령위반 사항이 없었는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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