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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19 12:54:16
  • 수정 2022-12-19 14: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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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패전에 따른 국내의 정치적 반발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진격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하일로 포돌략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이 18일(현지 시간) 밝힌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포돌략 고문은 러시아군이 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이 취했던 전술과 유사한 대규모 지상군 공격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 지도부와 정치인들은 최근 각종 인터뷰를 통해 병력과 장비를 증강한 러시아군 내년 봄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기 위한 2차 지상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경고를 발해왔다.


포돌략 고문은 러시아가 징집한 군인들을 대규모 지상 공격에 투입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돌략 고문은 “러시아 정치 지도자들이 전술적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며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포돌략 고문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이 같은 평가가 자체 및 외국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새로운 공격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서방국들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를 감안한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전쟁에 크게 패배해 국내 정치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는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다”고 지적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지난 주 우크라이나가 내년 1,2,3월에 러시아의 공격이 있을 것에 대비해 예비군을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이 약 20만 명의 신병을 훈련하고 있다. 러시아가 키이우를 다시 공격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포돌략 고문은 우크라이나의 첨단 정밀 무기와 정찰 드론 때문에 러시아의 2차 대규모 지상 공격이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러시아군 지도부가 국내 정치적 이유로 진격하라는 푸틴의 요구에 굴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군 사령관들이 “푸틴의 권력을 유지하고 패배에 따른 가혹한 징계를 피하기 위해 푸틴이 ‘승리’할 수 있다는 환상을 갖도록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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