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를 향해 전술핵무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강당에서 개량형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기자들과 질의하며 "전술핵무기를 사용한다면 러시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실수를 하는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8개월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이른바 '더티밤(dirty bomb)'을 제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를 전술핵 등 사용 명분 확보를 위한 '가짜 깃발 작전'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직 그게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장담하는 건 아니다. 나는 모른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는(전술핵무기 사용은)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 법원은 자국에 억류 중인 미국 여자프로농구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의 항소를 기각했다. 그라이너는 마약 소지 혐의로 9년형을 선고받았으며, 미국 정부는 석방 및 귀환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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