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09-01 05:56:20
기사수정


▲ 장재원 의원 [사진=뉴시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당 혼란에 책임을 느낀다며 사실상 2선 후퇴를 선언하면서 또다른 윤핵관인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 압박도 커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실세인 윤핵관의 퇴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장 의원은 권 원내대표 등과 함께 이 전 대표가 공개 특정한 윤핵관이다. 정당 민주주의에 반한다는 법원의 지적을 받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도 권 원내대표 등 윤핵관이 주도했다. 이 전 대표 등 당 일각에서는 윤핵관이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내세워 당을 장악하고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2선 후퇴를 요구하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최근 당의 혼란 상에 대해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인수위 시절,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저는 이제 지역구 의원으로서 책무와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계파활동으로 비춰질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 또한 일절 하지 않겠다.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며 "당이 갈등을 최소화하고 빨리 정상화 됨으로서 윤 정부를 성공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와 의원총회 등에서 "새 비대위가 구성되고 나면 거취를 분명히 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내놓은 상황이다. 권 원내대표의 발언은 추석 이전 새 비대위 구성이 끝나면 곧바로 사퇴하겠다는 '유종의 미' 격으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권 원내대표가 새 비대위가 출범하지 않더라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당 안팎의 의구심도 존재한다. 조경태 의원은 3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물러나겠다'는 표현도 아니고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했는데 이게 사퇴인지 불명확한 부분이 있다"며 "'물러나겠다'는 표현도 아니고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했는데 이게 사퇴인지 불명확한 부분이 있다"며 "이게 사퇴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얘기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270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