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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03 17:05:00
  • 수정 2018-04-03 17: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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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무부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 주장에, 비핵화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VOA가 보도했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최대 압박을 늦추지 않겠다고 확인했다는 것이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일 한국과 북한이 언급한 ‘단계적 비핵화’와 최대한 빨리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북핵 해법 사이에 간극이 있는 것 아니냐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는 것이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중국을 방문해 ‘단계적.동시적 비핵화’를 주장했고 한국의 문재인정부도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반응을 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고르디우스 매듭’을 한번에 끊어내듯 일괄타결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었으나, 이후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비핵화와 북한 체제 보장 문제를 일괄타결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단계적 비핵화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다소 달라진 기류를 보였다.


애덤스 대변인은 이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북한과 관여할 준비가 돼 있고, 이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미국의 입장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에 일치된 대응을 하는 데 대해 한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최대 압박을 유지할 필요성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은 남북한 사이의 진전이 비핵화를 향한 진전과 병행할 수 있도록 최대 압박 캠페인을 통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 또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과 회사들을 지난주 제재 명단에 추가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최대 압박 캠페인은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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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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