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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26 10: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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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사진: NIKKEI Asian Review]


북한 언론은 미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현재까지 아무런 보도를 하지 않고 

'함구'하고 있지만, 북한 지도부 내에서는 미북정상회담을 

'외교적 승리'로 평가하며 체제 강화에 활용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내부에 소식통을 가진 

탈북단체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은 최근 중견 간부를 위한 강연을 열고,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외교적인 승리"라며 

"미국과의 담판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다”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마이니치는 당시 강연에서 '외교적 승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없었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올 1월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전면에 내세운 이후 

북한의 주도로 남북·북미정상회담 분위기가 조성된 데 대한 평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일 논평에서 

“우리의 주도적인 조치와 평화적인 제안에 의해, 남북간에는 

극적인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됐으며 북미관계에도 

변화의 기운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언론이 "변화의 기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미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언급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제의를 받아들여 5월 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밝힌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당시 보도에서도 북미정상회담 및 비핵화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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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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