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커라이어 백악관 대변인 [AP=연합뉴스]
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대변인이 임명 나흘 만에 허위 경력과 자질 논란으로 전격 경질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날 조지아주 방문길에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재커라이어 대변인에게 일을 계속할지 다시 생각해보라는 뜻을 전했음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직책이 해당 인물에게 들어맞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해임을 직접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언론의 집중 공격을 받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삶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하지만 대통령의 인터뷰 직후 백악관 측에서 해임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 사실상 인선 철회가 마무리됐다.
이번 경질은 인선 발표 이후 연이어 터진 자질 부족 파문이 결정적 배경으로 작용했다. 2011년 페퍼다인대 로스쿨 졸업 후 방송 등에서 자신을 변호사로 칭하며 활동해온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실제로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서 낙방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에 첫 공식 브리핑에서 보수 매체 3곳의 질의만 받은 채 10여 분 만에 자리를 뜨는 등 미숙한 소통 방식을 드러낸 데다, 외신 인터뷰 중 과거 중국 체류 시절의 위생 상태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해 중국 외교부의 공세를 받기도 했다.
전임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이 둘째 출산 문제로 지난 8월 사임한 이후 백악관 대변인 자리는 두 달가량 비어 있었다. 네 자녀를 둔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운영사인 트럼프 미디어 테크놀로지그룹(TMTG)에서 선임 커뮤니케이션 고문으로 일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기부터 자신을 열성적으로 지지해온 인물이라며 그를 직접 발탁했으나,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나흘 만에 경질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백악관 역사상 가장 짧은 임기를 기록한 대변인으로 남게 됐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