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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주 유권자 등록 59만 건 지연… 선거 앞두고 법정 고발 - 1년간 온라인 유권자 등록 59만여 건 반영 지연 - • 주 당국 기술적 오류 해명 속 유권자 단체 소송 제기 - • 법원 강제 조치 요구하며 향후 선거 차질 가능성 경고
  • 기사등록 2026-10-16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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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 중인 미국 시민들 [AFP=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에서 중간선거를 목전에 두고 최소 59만 건에 달하는 대규모 유권자 등록 처리 지연 사태가 드러나 주 정부가 법적 처벌 조치성 소송에 직면했다.


현지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와 댈러스모닝뉴스가 1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텍사스주에서는 최근 1년에 걸쳐 최소 59만 3천 건에 이르는 유권자 등록 절차가 제때 완료되지 못한 채 누락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 주민들이 온라인 수단으로 접수한 유권자 등록 관련 정보가 선거관리 명부에 적시에 갱신 반영되지 못해 발생한 문제다.


사태의 발단은 수년 전 주 정부와 시민사회 간 합의로 올라간다. 텍사스주 정부는 유권자 등록 기회 보장 확대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소송 제기에 따라 지난 2021년 온라인 운전면허 갱신이나 주소지 변경 업무를 볼 때 유권자 등록도 동시 신청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편에 합의한 바 있다.


행정 개편 이후 주민들은 운전면허증 등을 새로 발급받거나 갱신하는 과정에서 간편하게 유권자 등록을 신청해 왔다. 하지만 정작 전산망 내부 시스템 처리 과정에서 이 핵심 정보들이 실제 유권자 명부에 제대로 연동되지 않은 채 방치되는 치명적 결함이 나타났다.


논란이 확산하자 텍사스주 당국은 이번 지연 행정이 전산 프로그램 내부의 단순 기술적 결함에서 비롯된 오작동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점 기준으로는 미루어졌던 전체 유권자 등록 연계 처리를 정상적으로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민사회와 유권자 단체들은 행정 신뢰가 훼손됐다며 주 정부를 상대로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섰다. 텍사스 여성유권자연맹을 포함한 시민단체들은 이번 사태가 발생하게 된 구체적 원인과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고, 향후 공직선거법에 따른 규정 절차가 올바르게 이행되는지 감시하고자 소송을 제기했다.


유권자 단체들은 제출한 소장을 통해 "사법부의 강력한 강제 조치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유권자의 표권을 이미 침해한 등록 지연 행정 오류가 향후 치러질 여타 선거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재발해 중대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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